"결점 커버하고 매력 살리자"…'그루밍족' 남성 화장법

[옴므파탈 시크릿] 자외선 차단제 필수, 피부톤에 맞는 파운데이션 얇게 펴 발라야

머니투데이 스타일M 마채림 기자  |  2016.10.06 09:25  |  조회 4839
깔끔한 외모는 호감가는 첫 인상을 만들어 대인 관계에 좋은 영향을 준다. 메이크업을 통해 외모 결점을 커버하고 싶지만 방법을 몰라 시도조차 하지 못하는 남성들이 많다. 화장이 서툰 남성의 경우 자칫 과한 화장을 했다가 도리어 비호감 낙인이 찍힐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 남성에 맞는 화장법을 소개한다.

◇스킨케어

/사진=퍼스트룩
/사진=퍼스트룩
피부가 푸석하고 건조한 경우 스킨케어 전 마스크 팩으로 피부결을 정돈한다. 세안 후 마스크 팩을 얼굴에 붙인 뒤 10~15분 후 뗀다. 마스크 팩의 에센스가 다 흡수되면 피부 타입에 맞는 로션을 바른다.

남성들은 유분기가 많은 지성 피부 타입을 지닌 경우가 많다. 지성 피부의 경우 워터 타입의 스킨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건조한 피부라면 젤 타입의 스킨을 사용한다. 스킨과 로션, 에센스의 기능을 한 번에 갖추고 있는 남성용 '올인원 로션' 등을 사용하면 보다 간편하다.

메이크업 전 필요에 따라 눈썹을 정리한다. 너무 길게 자라 밑으로 쳐진 눈썹을 눈썹용 가위로 살짝 자르거나 눈썹 칼을 사용해 눈두덩에 잔털을 제거한다.


가벼운 제형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도 잊지 말자. 스틱형이나 퍼프형 선블록을 활용하면 손에 제품을 묻히지 않고 고르게 바를 수 있으니 참고한다.

◇베이스 메이크업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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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들은 여성에 비해 얼굴에 유분이 많고 모공이 넓은 편이다. 파운데이션이나 BB크림을 바르기 전에 크리미한 질감의 프라이머로 모공을 커버한다. 이때 프라이머를 얼굴 전체에 바르기 보다는 모공이 유독 넓은 T존과 콧볼 주변을 중심으로 얇게 펴 바른다.

피부톤이 밝은 남성이라면 BB크림을 사용해도 된다. 일반적으로 BB크림은 남성 피부톤보다 다소 밝아 피부가 어두운 이들은 색상이 다양한 파운데이션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파운데이션은 발랐을 때 매끈하게 흡수되는 제품이 좋다. 피부색과 비슷한 리퀴드 파운데이션을 활용한다. 먼저 파운데이션을 아주 소량 취해 손가락으로 얼굴에 점을 찍듯이 바른다. 이때 볼에 점 세 개, 이마는 두 개, 턱 한 개 정도의 점을 찍는다고 생각하면 쉽다.

얼굴에 파운데이션을 점을 찍었다면 피부결에 따라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얇게 펴 바른다. 수염이 자라는 인중이나 모공이 크고 붉은 코 주위도 손에 남은 소량의 파운데이션으로 톡톡 두드려가며 다시 한 번 커버한다.

피부에 점이나 트러블 등이 많은 경우 파운데이션보다 한 톤에서 두 톤 정도 어두운 스틱형 컨실러로 톡톡 두드려 커버하면 깔끔하다.

◇포인트 메이크업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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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에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 메이크업은 '아이브로우'다. 본래 눈썹에 숱이 많은 경우 스크류 브러시로 빗어 결을 정돈하는 정도로 마무리한다.

눈썹의 숱이 부족한 경우 회갈색의 아이브로우 케익이나 펜슬을 사용해 눈썹의 빈 곳을 자연스럽게 매운다는 생각으로 연출한다. 너무 짙고 또렷하게 연출한 아이브로우 메이크업은 자칫 눈썹 문신을 한 듯한 이미지를 줄 수 있다.

/사진=Unsplash
/사진=Unsplash
보다 또렷한 얼굴 윤곽을 원한다면 부드러운 질감의 베이지 톤 섀도우나 섀딩 제품을 활용한다. 자연스러운 갈색을 택하는 것이 좋으며 위의 사진에 표시된 눈썹 앞머리와 코 사이의 삼각존과 눈 두덩이, 광대 가장자리 부분에 음영을 준다.

제품을 소량 찍어바른 뒤 삼각 스폰지를 사용해 슥슥 문질러주면 된다. 마지막으로 자연스럽게 윤기가 감도는 립밤으로 입술에 수분감을 부여한다. 입술이 번들거리는 게 부담스럽다면 티슈로 입술을 살짝 눌러 조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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