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카라 vs 아이라이너"…2016 F/W 아이라인 연출법

색조 덜어낸 시크한 아이라인 연출해봐…원 포인트 컬러 메이크업도 좋아

머니투데이 스타일M 마채림 기자  |  2016.10.05 08:46  |  조회 7911
이번 가을과 겨울 아이 메이크업 트렌드는 한 가지에 포인트를 두는 것이다. 속눈썹을 강조하거나 과감한 아이라인을 연출하는 방법, 눈두덩에 화려한 색감을 얹거나 블랙 섀도를 사용한 스머지 메이크업 연출 등의 방법이 있다. 2016 가을·겨울 아이라인 연출법을 소개한다.

◇마스카라…"언더 래시까지 꼼꼼하게"

/사진=랄프 로렌, 크리스챤 디올, 로샤스 2016 F/W 컬렉션
/사진=랄프 로렌, 크리스챤 디올, 로샤스 2016 F/W 컬렉션
이번 시즌에는 검붉은 색의 강렬한 립 메이크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장밋빛 립 메이크업과 더불어 마치 화장을 하지 않은 듯 수수하게 연출하는 자연스러운 립 메이크업 또한 유행하고 있다. 속눈썹을 강조하거나 강렬한 립 메이크업과 함께 연출하고 싶다면 아이라인을 생략하고 마스카라 연출에 집중한다.

눈두덩에 아이 섀도를 바르지 않은 채 뷰러를 사용해 속눈썹을 완벽하게 컬링한다. 속눈썹 타입에 따라 롱래스팅, 워터프루프, 볼륨업 마스카라를 속눈썹의 뿌리부터 촘촘하게 빗질하며 연출한다. 이때 언더 라인의 속눈썹까지 꼼꼼하게 연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감한 라인…"날카롭게 뻗은 라인"

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사진=오스카 드 라 렌타, 탑샵 유니크, 에밀리오 푸치, 레오나드 2016 F/W 컬렉션
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사진=오스카 드 라 렌타, 탑샵 유니크, 에밀리오 푸치, 레오나드 2016 F/W 컬렉션
블랙 아이라이너로 강렬하고 날카로운 아이라인을 연출해보자. 시작부터 끝까지 두께감 있게 표현해도 좋으며 보다 깔끔하고 시크한 느낌을 원한다면 날렵하게 그린 뒤 라인의 끝을 강조하는 방법이 있다. 이때 눈두덩에 색조를 덜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속눈썹 또한 완벽하게 컬링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연출하도록 한다.

색감으로 포인트를 주는 방법도 있다. 레오나드의 모델처럼 한 가지 색상을 택해 원 포인트 컬러 메이크업을 연출한다. 반짝이는 아이 섀도로 볼드하고 화려한 느낌을 연출하거나 컬러 아이라이너로 깔끔하게 연출한다.

/사진=펜디 2016 F/W 컬렉션
/사진=펜디 2016 F/W 컬렉션
더욱 과감하게 연출하고 싶다면 눈두덩에 한 폭의 그림을 그려보자. 이는 평상시에 연출하기에는 조금 부담스럽지만, 특별한 날이나 파티 등에 참석할 때 연출하면 빛을 발한다.

◇스머지 메이크업…"번진 듯 연출해봐"

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사진=끌로에, 알렉산더 맥퀸, 로베르토 카발리, 드리스 반 노튼 2016 F/W 컬렉션
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사진=끌로에, 알렉산더 맥퀸, 로베르토 카발리, 드리스 반 노튼 2016 F/W 컬렉션
올해 다수의 브랜드 F/W 컬렉션에서 뷰티 디렉터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스머지(Smudge) 아이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블랙 아이라이너와 섀도 등을 사용해 번진 듯이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인 이 메이크업은 시크한 분위기를 발산한다.

완벽하지 않게 연출하는 것이 중요한 스머지 메이크업은 눈 밑까지 번지게 연출하는 것이 핵심이다. 끌로에와 알렉산더 맥퀸의 모델처럼 눈의 언더 라인을 중심으로 번진 듯이 연출하거나 드리스 반 노튼과 로베르토 카발리의 모델 처럼 눈두덩 전체를 까맣게 물들이는 방법이 있다.

꼭 블랙 컬러가 아니어도 된다. 짙은 블랙 컬러로 연출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버건디나 짙은 브라운 등의 채도가 낮은 컬러로 부드럽게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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