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구호 부사장, 휠라코리아 떠난다…9월말 계약 종료

지난해 5월 합류해 브랜드 리뉴얼 이끌어…신규브랜드 휠라 오리지날레 론칭

머니투데이 배영윤 기자  |  2016.10.05 19:50  |  조회 2469
정구호 전 휠라코리아 부사장/사진제공=휠라코리아
정구호 전 휠라코리아 부사장/사진제공=휠라코리아
패션 디자이너 정구호 휠라코리아 부사장이 휠라를 떠난다. 휠라에 합류한 지 1년 4개월 만이다.

휠라코리아는 지난달 30일부로 정구호 CD(Creative Director) 겸 부사장과의 계약이 종료됐다고 5일 밝혔다.

정 부사장은 지난해 5월 휠라코리아에 합류해 CD 겸 부사장으로 재직하며 휠라의 브랜드 리뉴얼 작업을 이끌었다. 정 부사장은 휠라의 브랜드 정체성(BI·Brand Identity)을 '스타일리시 퍼포먼스'로 재정립하고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등 브랜드 재정비를 위한 기틀 마련에 힘썼다.

지난해 가을·겨울 시즌부터 정 부사장의 의견이 반영된 제품들이 출시됐다. 본격적인 브랜드 리뉴얼 이후 2016 봄·여름 시즌부터 기존 제품과 확연히 달라진 제품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또 휠라 고유의 헤리티지(유산)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신규 브랜드 휠라 오리지날레(FILA ORIGINALE)도 론칭했다. 신규 브랜드는 2030세대 젊은 고객층의 유입을 이끌고 젊고 트렌디한 휠라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정 부사장은 "오랜 전통과 역사를 가진 브랜드 휠라에 합류해 브랜드 재도약을 위한 발판 마련에 온 역량을 발휘할 수 있어서 자긍심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휠라코리아 관계자는 "휠라를 '스타일리시 퍼포먼스 브랜드'로 이끈 정구호 부사장에 감사를 표한다"며 "정 부사장이 다방면에서 활동하는 만큼 향후 여러 창작활동을 통해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만나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휠라는 지난해 5월 김진면 사장과 정 부사장을 영입하면서 브랜드 리뉴얼 작업에 돌입해왔다. 그해 10월 '스타일리시 퍼포먼스 브랜드'로 재탄생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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