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빅2', 칸 면세품박람회 참가…면세 사업 확대 속도

아모레퍼시픽 5년 연속 참가, 6개 브랜드 소개…LG생활건강 '후'로 첫 참가, 한국의 美 홍보

머니투데이 배영윤 기자  |  2016.10.06 11:39  |  조회 1880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이 지난 2일부터 오는 7일까지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2016 칸 세계면세품박람회'(Cannes TFWA World Exhibition & Conference)에 참가해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계면세품박람회는 세계면세협회(Tax Free World Association)에서 개최하는 최대 규모의 박람회다. 화장품, 향수, 주얼리, 시계, 와인 등 전세계 유명 면세품 관련 업체가 참여하는 행사로 프랑스 칸과 싱가포르에서 매년 두 차례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전세계 40여개국에서 50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12년부터 5년 연속 이 행사에 참가해왔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설화수, 헤라, 라네즈, 아이오페, 이니스프리, 아닉구딸 브랜드를 선보였다. 운영 부스 면적은 지난해보다 약 5배 늘어났고 박람회 기간 세계 주요 면세 업체와 미팅도 진행했다.

박두배 아모레퍼시픽 면세사업부장은 "이번 행사에서는 유수의 글로벌 면세 업체와 미팅을 통해 면세 시장 성과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아시아를 대표하는 뷰티 기업으로서 글로벌 면세 시장의 혁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은 궁중한방화장품 브랜드 '더 히스토리 오브 후(后)'를 통해 처음 참가했다. 궁중 스토리와 화려한 디자인, 궁중 처방을 담아 왕후의 고귀한 기품을 강조함으로써 브랜드 스토리와 역사 및 대표 제품들을 선보였다.

LG생활건강 측은 "방문객들이 '비첩 자생 에센스'와 '비첩 자윤 크림' 등의 촉촉하지만 끈적이지 않는 사용감에 좋은 반응을 보였다"며 "럭셔리 립스틱, 최근 출시한 향수 '향리담'에 대한 호응도 높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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