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너남으로 거듭나기"…남자 뷰티 에티켓

[옴므팥탈 시크릿] 올바른 세안과 스킨케어…눈썹 정리와 땀냄새 방지로 깔끔하게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희재 기자  |  2016.10.21 09:01  |  조회 3254
뷰티는 이제 여성들만의 영역이 아니다. '그루밍'(Grooming, 자신의 패션이나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자들을 이르는 말)이 관심을 모으면서 남자들도 관리에 나서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직도 대부분의 남성들은 그루밍에 관심이 아예 없거나 있어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른다고 말한다.

기본적인 관리만으로 매너 좋은 남자로 거듭날 수 있다. 그루밍 초보자들을 위한 뷰티 팁을 소개한다.

◇얼굴의 유분기 잡기

/사진=머니투데이DB
/사진=머니투데이DB
얼굴에서 나오는 번지르르한 기름과 땀을 방치하지 말자. 올바른 세안법과 스킨케어를 실천한다면 하루종일 보송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세안을 할 때, 비누가 아닌 클렌징 폼을 사용한다. 비누는 피부의 수분을 과도하게 뺏어 피부를 건조하게 만든다. 건조한 피부는 여드름, 뾰루지 등 각종 트러블을 유발한다.

유분기가 많이 올라오는 코, 이마, 턱을 중심으로 세안한다. 마무리 헹굼은 찬물로 해 모공을 조여준다. 상대적으로 얼굴에 유분기가 많다면 클렌징 폼을 사용하기 전에 먼저 클렌징 오일로 깔끔하게 닦아도 좋다.

피부에 수분이 부족하면 피부 번들거림이 심해진다. 세안을 하고 반드시 스킨, 세럼, 로션, 수분크림 등을 발라 유수분 밸런스를 조절한다. 스킨으로 피부에 남은 잔여물을 닦은 후, 피부 타입에 맞는 로션이나 수분크림을 바른다.

참고로 스킨 다음에 세럼을 바르면 피부에 탄력이 생겨 주름이 예방된다.

◇남자도 눈썹을 다듬자

/사진=온스타일 '겟잇뷰티' 방송 프로그램 캡처
/사진=온스타일 '겟잇뷰티' 방송 프로그램 캡처
첫인상과 분위기를 좌우하는 눈썹을 깔끔하게 정돈하자. 먼저 족집게와 빗, 작은 가위를 준비한다.

눈썹 모양을 만들때는 먼저 눈썹 머리와 눈썹산, 눈썹 꼬리의 위치를 잡는다. 눈썹의 시작점인 눈썹 머리는 콧망울에서 수직으로 선을 그어 이마 아래에서 만나는 부분이고, 눈썹산은 콧망울에서부터 눈동자 끝과 이어지는 지점이다. 눈썹 꼬리는 콧방울과 45°로 연결한 지점이다.

자신의 얼굴에 어울리는 모양으로 눈썹에 가이드 라인을 그린 뒤 빗을 사용해 눈썹털을 위로 빗어준다. 눈썹을 벗어난 털을 작은 가위로 자른다. 그 다음 다시 빗을 사용해 아래 방향으로 눈썹을 빗어준다. 눈썹 끝에 길이가 긴 털을 작은 가위로 정리해주면 완성된다. 눈두덩에 난 잔털은 족집게로 살살 뽑는다.

◇지독한 땀냄새, 어떡해?

/사진=pixabay
/사진=pixabay
좋은 향기가 나는 남자에게 여자는 좋은 인상을 갖기 마련이다. 좋은 향기를 풍기기 위해 필요한 것은 '데오드란트'와 '향수'다.

데오드란트는 땀 냄새를 없애주는 제품으로 남자들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다. 먼저 땀이 난 부위의 땀을 휴지로 닦은 다음 가능하다면 체온을 살짝 낮춘 후 데오드란트를 사용한다. 지속력이 높아지고, 땀으로 인해 향이 변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데오드란트는 겨드랑이 뿐만 아니라 목 뒤나 손목에도 사용해도 좋다.

향수는 자신에게 어울리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디 계열 향수로 고급스럽고 세련된 분위기를, 머스크 계열 향수로 섹시한 분위기를 자아낼 수 있다. 이때 땀냄새가 걱정된다고 너무 진한 향수를 뿌리면 땀과 향기가 섞여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으니 주의한다. 땀이 잘 나지 않는 가슴이나 허리 부위에 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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