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건조해진 손발 촉촉하게 가꾸는 방법

'손' 각질 제거 후 보습하기…'발' 정기적으로 각질제거 하기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희재 기자  |  2016.10.25 09:21  |  조회 2914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을 맞아 얼굴에 미스트를 듬뿍 뿌리거나 수분팩을 붙이는 등 보습에 신경 쓰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 하지만 얼굴 피부 관리에는 정성을 다하면서도 손과 발에는 무신경한 사람이 대다수다.

손과 발은 피부가 얇고 피지분비도 적어 요즘 같은 날씨에 수분과 영양분의 손실이 커 피부가 쉽게 건조해진다. 건조해진 손발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피부가 거칠어지고 갈라짐을 물론 주름이 생기면서 피부 노화가 촉진될 수 있다. 손발을 촉촉하게 가꾸는 방법을 소개한다.

◇손…각질 제거 후 보습 관리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손은 자주 사용하는 만큼 쉽게 건조해지기 마련이다. 매끈하고 촉촉한 손을 위해선 평소 핸드크림을 가까이 두고 수시로 바르는 것이 좋다. 이때 손을 씻고 말리기 전에 핸드 크림을 바르면 핸드크림의 흡수율이 높아진다. 손을 씻은 후 손등과 손바닥, 손톱, 관절, 손목을 마사지하듯 바른다.

그러나 건조하다고 무조건 핸드크림만 바를 경우, 피부에 각질이 쌓여 아무리 핸드크림을 발라도 흡수가 잘 안 될 수 있다. 손전용 스크럽이나 보디 스크럽으로 각질을 가볍게 제거한 뒤 핸드크림을 바르자.

우선 손의 노폐물을 깨끗이 닦아내고 영양크림을 듬뿍 바른다. 그 위를 랩으로 감싼 다음 다시 한 번 따뜻하게 데운 스팀타월로 감싼다. 10~15분 후 스팀타월과 랩을 벗겨내 각질을 제거한다.

손이 많이 건조해졌다면 얼굴에 바르다 남은 영양크림과 에센스를 이용해 수분과 영양을 공급한다. 영양크림과 에센스를 손에 듬뿍 바른 후 크림을 닦아내지 않고 그대로 랩이나 일회용 비닐장갑을 씌운다. 그 위에 면장갑을 착용하고 15분 후 벗겨낸다. 영양성분이 손 피부에 골고루 침투돼 손이 한결 매끄러워진다.

◇발…정기적인 각질제거가 중요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발은 다른 곳보다 각질이 많이 생겨 쉽게 건조해질 뿐 아니라 각질로 인해 번식한 세균이 지독한 발 냄새을 유발한다. 건강하고 매끄러운 발을 만들기 위해서 꾸준한 각질제거가 중요하다.

흔히 발의 각질을 제거할 때, 따뜻한 물에 발을 불린 후 풋 파일을 이용해 각질을 제거하는데 이는 좋지 않은 방법이다. 발을 물에 퉁퉁 불린 상태에서 풋 파일을 사용하면 정상적인 피부세포까지 손상되기 때문. 반드시 발이 마른 상태에서 풋 파일로 부드럽게 갈아서 각질을 없앤다.

풋 파일로 각질을 어느 정도 제거했다면 발을 물에 불려 풋 전용 스크럽제나 천일염을 이용해 가볍게 문질러 마무리한다.

각질을 제거하고 난 뒤에는 풋 전용 크림을 사용해 보습과 영양을 보충한다. 피부가 두꺼운 발뒤꿈치는 풋 크림을 여러 번에 걸쳐 발라야 보습 효과를 누릴 수 있으니 참고한다. 풋 크림을 바른 발을 랩으로 감싼 후 양말을 신어 수분이 날아가지 않게 한다. 양말을 신고 잠자리에 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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