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야크, 아웃도어 본고장 유럽시장 본격 진출

'ISPO 2016'서 11개 부문 수상 쾌거 이어 지난 6월 독일 현지법인 설립…"프리미엄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

머니투데이 배영윤 기자  |  2016.10.13 19:02  |  조회 2181
블랙야크, 아웃도어 본고장 유럽시장 본격 진출
토종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가 유럽 시장에 직진출 한다.

13일 블랙야크에 따르면 지난 6월 독일 뮌헨에 세운 유럽 법인을 통해 현지 시장에 직진출한다. 국내 토종 아웃도어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아웃도어 본고장인 유럽에 깃발을 꽂은 셈이다.

블랙야크가 유럽 시장에 문을 두드린 것은 지난 2012년 독일 뮌헨 ISPO(세계 스포츠 용품 박람회)에 처음 참가 하면서부터다.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은 유럽과 미국 등 아웃도어 선진국 진출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혀왔다.

5년 동안 ISPO에 출연하며 유럽 시장을 탐색해왔고 3년 전에 국내 제품을 현지 시장에 선보이며 마켓 테스트를 진행했다. 블랙야크 관계자는 "마켓 테스트를 통해 국내 제품으로는 유럽 시장에서 승부를 볼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2년 전부터 유럽 현지 팀을 구축해 기술과 제품 스펙 등 모든 면에서 우수한 '유럽형' 제품을 개발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블랙야크는 지난 1월 'ISPO 2016'에서 2년의 결실인 '유럽형 프리미엄 제품'을 개발했고 당시 박람회에서 11개 부분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단일 브랜드가 '11관왕'을 달성한 것은 ISPO 역사상 처음이다. 이를 계기로 현지 박람회에서 많은 바이어들과 유통업체들의 러브콜을 받았고 현지 법인까지 세우는 데 성공했다.

올해 박람회에서 공개한 유럽 컬렉션은 올해 가을·겨울 시즌부터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체코 등 영업망이 확보된 유럽 10개국과 아시아 및 북미 지역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블랙야크 관계자는 "올해 ISPO 11관왕과 유럽 법인 설립 등은 현지에서 블랙야크의 브랜드 가치를 인정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라며 "당장의 매출과 볼륨 확대 보다는 지속가능한 제품 개발 등 프리미엄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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