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모리, 中에 화장품 생산설비 신축…"3년 후 공장 확장"

中 자회사에 230억원 투자…제품 개발부터 포장까지 '원스톱 프로세스' 구축

머니투데이 배영윤 기자  |  2016.10.17 16:49  |  조회 2417
/사진제공=토니모리
/사진제공=토니모리
화장품 브랜드숍 토니모리가 중국 자회사 메가코스화장품 유한공사(이하 메가코스화장품(중국))에 230억원을 투입해 화장품 생산설비를 신축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생산설비는 중국 저장성(浙江省) 평호 개발구에 약 5만9500㎡ 규모로 오는 2017년 6월 완공될 예정이다. 향후 보완투자를 통해 추가 시설설비를 완성해 제품 개발부터 화장품 용기 제작과 포장까지 한 번에 완제품을 생산하는 '원스톱 프로세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토니모리는 이를 통해 오는 2018년에는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제품을 합산해 약 800만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것으로 보고 있다. 최소 3년 이후에는 최대 2500만개 생산 능력을 갖춘 공장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토니모리 마케팅팀 관계자는 "메가코스화장품(중국)이 완공되면 제품 원가 절감과 생산 속도 단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색조 제품을 중심으로 OEM·ODM(주문자상표부착생산·제조자개발생산) 사업을 함께 진행해 중국에서 한국 화장품의 우수한 생산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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