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왕자가 사랑한 장미의 두 얼굴…'자렛' 2017 S/S 컬렉션
[2017 S/S 헤라서울패션위크] 디자이너 이지연의 자렛(JARRET)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16.10.25 08:16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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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2017 S/S 헤라서울패션위크 |
듀얼리즘과 모더니즘을 지향하는 디자이너 이지연의 자렛은 이번 시즌 '어린 왕자'(The Little Prince)를 테마로 했다. 어린왕자가 사랑한 장미꽃이 지닌 상반된 감정인 사랑과 허영심을 표현했다.
화려한 장미 프린트는 스트라이프 사이에 음영 처럼 들어가거나 수묵화 처럼 커다랗게또는 펜으로 낙서를 한 듯 다양하게 사용됐다. 화이트, 톤다운 핑크, 민트, 블랙 등의 색상을 실크, 트위드, 자카드 등의 천연 소재에 접목해 부드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사진제공=2017 S/S 헤라서울패션위크 |
지난 시즌부터 인기를 끈 콜드숄더 디테일이 돋보였으며 러플이나 손등을 덮는 와이드 커프스로 강조한 소매가 눈길을 끌었다. 여성복은 대체로 짧거나 골반과 허리를 강조하는 디자인으로 여성미를 배가했고 남성복은 부드러운 곡선 또는 날렵한 직선으로 상반된 분위기를 풍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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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벅지 아래로 내려오는 긴 후드 티셔츠는 끈을 길게 달아 포인트를 더했다. 블랙 드레스는 허리 부분에 스트링을 넣어 스포츠 웨어로 선보이기도 했다.
/사진제공=2017 S/S 헤라서울패션위크 |
이번 자렛 쇼에서 여성 모델은 짙은 장미빛으로 물들인 버건디 립을, 남성 모델은 혈색 있는 입술을 연출했다. 여기에 모델들이 착용한 선글라스는 '스테판 크리스티앙' 제품이다. 선글라스 체인 프레임에 장미의 가시넝쿨을 형상화한 디테일을 넣어 컬렉션의 테마를 부각했다.
/사진제공=캔디드포토 이승민 실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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