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날씨에 얼큰한 국물 생각난다면 '생태탕' 어때?

[다이어리알] 얼큰하고 시원한 생태탕 맛집 5곳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다이어리알   |  2016.11.05 09:46  |  조회 7871
요즘처럼 갑자기 찬바람 부는 날 생각나는 맛이 있다. 프렌치 레스토랑도, 파스타와 피자도 아니다. 바로 차가워진 속을 따뜻하게 녹여주는 생태탕이다.

담백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인 생태에 야채를 푸짐히 올려 끓인 생태탕은 쌀쌀한 늦가을과 잘 어울린다. 레스토랑가이드 '다이어리알'과 함께 얼큰하고 시원한 생태탕 집을 찾아가 보자.

◇만경생태

/사진제공=다이어리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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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 일대에서 소문난 맛집으로 생태탕이 주메뉴다.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 맛으로 주당들의 단골 메뉴로 자리 잡은 생태탕은 살코기와 곤이, 알 등 내장이 푸짐하게 들어있다. 생선가스 맛으로도 일가견이 있는데 한 입 크기의 주먹밥을 곁들여 포만감이 크다.

▷02-3482-3661 / 서울 서초구 서초동 1697-16 / 오전10시-오후10시 / 생태탕 1만3000원, 동태탕 7000원, 대구탕 8000원

◇장성생태전문점


시원하게 속을 풀어주는 생태탕과 생대구탕이 유명하다. 생태탕과 생대구탕 모두 같은 양념과 육수를 사용한다. 자극적이지 않고 개운한 국물 맛에 주당들이 즐겨 찾는다. 생태탕은 대구 알과 곤이를 추가해서 먹을 수 있다. 제주갈치조림이나 간재미 무침도 안주로 함께하기에 좋다.

▷02-3446-0037 / 서울 강남구 논현동 63-5 / 오전10시분-오후10시(일요일 휴무) / 생태탕(1인) 1만3000원, 간재미 무침(대) 4만5000원

◇안성또순이

/사진제공=다이어리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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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손꼽는 생태찌개 전문점 중 하나. 1975년 문을 열었다. 생태와 내장, 미나리 등을 넣어 깔끔하고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으로 양도 넉넉하게 제공되기 때문에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다. 고기와 각종 채소를 다녀 빚은 동그랑땡은 두툼한 크기로 부족함이 없다.

▷02-733-5830 / 서울 종로구 신문로2가 1-161 / 오전11시-오후10시/ 생태찌개(소) 3만원, 동그랑땡 1만8000원

◇한강집

/사진제공=다이어리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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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리에서 30여 년간 영업 중인 생태찌개 집으로 매일 아침 싱싱한 생태를 받아온다. 생태찌개는 냄비에 무와 파, 그리고 생태와 양념, 두부를 넣고 육수를 부어주는데 꽃게, 대하, 대구 머리, 황태, 게, 새우, 홍합 등 14가지 해물이 어우러진 진한 육수가 특징이다.

저녁부턴 목살 구이도 판매해 식사 마무리로 생태찌개를 주문하는 이들도 많다.

▷02-716-7452 / 서울 용산구 한강로1가 257-9 / 오전10시-오후10시(월요일 휴무) / 생태매운탕 1만3000원, 마늘 먹은 목살 1만3000원

◇알천생태찌개

/사진제공=다이어리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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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풀리는 얼큰한 생태찌개를 맛볼 수 있어 주당들에게 인기가 좋다. 양푼 냄비에 담겨 나온 생태를 한 번 푹 끓이면 뼈를 통째로 발라준다. 해물모둠에는 백골뱅이를 메인으로 멍게, 전복, 굴 등의 신선한 해물이 가득하다.

매콤한 맛의 아귀찜도 별미. 겨울에는 동해안 자연산 도루묵구이가 인기다.

▷02-2202-6633 / 서울 송파구 잠실동 197-7 / 오후 11시-오후3시, 오후 5시-오후10시 (주말 휴식시간 없음)/ 생태찌개 1만2000원(2인부터 주문가능), 코다리찜(중) 4만원, 아귀찜(중) 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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