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스프리, 호치민 시티에 '베트남 1호점' 오픈

10월29일 베트남 호치민 시티 화장품 거리에 매장…제주 이미지로 베트남 시장 공략

머니투데이 배영윤 기자  |  2016.11.03 15:29  |  조회 5604
이니스프리 베트남 1호점/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 베트남 1호점/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가 베트남에 1호 매장을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

이니스프리는 지난달 29일 호치민 시티 내 '하이바쯩 거리' 중심부에 약 70㎡ 규모 매장을 열었다. 하이바쯩 거리는 일명 '화장품 거리'로 불리는 곳으로 베트남 20~30대 여성들이 가장 많이 찾는 쇼핑 명소다.

베트남 내 매장 중 화장품 브랜드 최초로 디스플레이에 자연주의 콘셉트를 적용했다. 외관에 총 4층 규모의 수직 정원을 설치해 제주의 자연과 이니스프리 브랜드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베트남의 주요 대중교통 수단인 오토바이 이용 고객들을 배려해 매장 앞 오토바이 주차장을 마련했다. 베트남 고객 평균 신장을 고려해 매장 내 진열장 높이를 조정하고, 썬케어(자외선 차단 관련 제품) 존을 별도로 구성했다.

이니스프리 관계자는 "K-뷰티 열풍을 이어가는 베트남에 이니스프리 1호점을 열게됐다"며 "제주 고유 원료를 사용해 차별화된 자연주의를 전개하는 이니스프리 제품들이 베트남 현지에서 많은 사랑을 받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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