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함을 거부한다"…2016 F/W 미니백 트렌드

벨벳, 스웨이드, 퍼 등 소재와 컬러 돋보여…상상을 뛰어넘는 독특 디자인 '눈길'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희재 기자  |  2016.11.15 08:41  |  조회 6733
지난 시즌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미니백'이 올가을·겨울에도 여전히 여성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실용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앙증맞은 사이즈의 미니백은 포인트 아이템으로 제격이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평범함을 거부한 디자인의 미니백을 선택해보면 어떨까.

◇통통 튀는 컬러감&고급스러운 '블랙 앤 골드'

/사진=Chanel, Kenzo, Marc Jacobs, Dolce & Gabbana, Thom Browne 2016 F/W 컬렉션
/사진=Chanel, Kenzo, Marc Jacobs, Dolce & Gabbana, Thom Browne 2016 F/W 컬렉션
미니백은 컬러에 따라 그 느낌이 천차만별이다. '샤넬' '겐조' 등 많은 브랜드에서 핑크, 바이올렛, 오렌지, 옐로우 등 비비드한 컬러의 미니백을 선보였다. 튀는 컬러감의 미니백은 상큼하고 화사한 느낌을 준다.

블랙과 골드의 강렬한 대비가 인상적인 미니백도 심심찮게 눈에 띄었다. 블랙 베이스의 미니백에 골드 체인, 버클, 핸들 등을 더해 고급스러우면서도 화려한 감성을 자아냈다. 특히 각진 스퀘어 모양의 미니백은 클래식한 매력을 풍겼다.

미니백은 착용 방법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한다. 미니백을 도트백처럼 한 손으로 들면 품격 있는 스타일이 완성된다. 미니백에 탈부착이 가능한 스트랩이 있다면 크로스 혹은 숄더로 메 발랄한 느낌을 강조해도 좋다.

◇벨벳, 스웨이드, 퍼 등 다양한 소재

/사진=Dolce & Gabbana, Miu Miu, Fendi, Marc Jacobs, Diane von Furstenberg, Chanel, Alexander Wang 2016 F/W 컬렉션
/사진=Dolce & Gabbana, Miu Miu, Fendi, Marc Jacobs, Diane von Furstenberg, Chanel, Alexander Wang 2016 F/W 컬렉션
벨벳, 스웨이드, 퍼, 트위드 등 다양한 소재의 미니백이 돋보였다. 벨벳 소재의 미니백에는 보석, 진주 등이 더해져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밍크나 여우털로 된 미니백은 포근함은 물론 화려함까지 전달했다. '샤넬' 컬렉션에 등장한 트위드 소재의 미니백은 고급스러운 느낌을 풍겼다.

다양한 질감의 소재가 믹스매치된 미니백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세련된 느낌의 가죽과 부드러운 스웨이드가 만난 미니백은 도시적이고 지적인 분위기를 배가시켰다.

시선을 사로잡는 독특한 디자인

/사진=머니투데이DB, Louis Vuitton, Saint Laurent, Kenzo, Thom Browne, Chanel, Moschino 2016 F/W 컬렉션<br>
/사진=머니투데이DB, Louis Vuitton, Saint Laurent, Kenzo, Thom Browne, Chanel, Moschino 2016 F/W 컬렉션<br>
독특한 디자인의 미니백도 눈에 띄었다. 가수 겸 사업가 제시카는 크고 작은 스터드 장식이 가미된 블랙 컬러의 미니 버킷백으로 시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복주머니' 모양으로 생긴 버킷백은 미니백 중에서도 수납 공간이 넉넉해 스타일과 실용성을 모두 중시하는 여성들에게 특히 안성맞춤이다.

하트 모양, 동물 모양, 가죽 재킷 모양 등 위트 넘치는 디자인의 미니백도 자주 등장했다. 밋밋한 룩에 포인트 아이템으로 개성 있는 미니백을 적극 추천한다. 기호에 따라 스카프나 키링, 태슬 형태의 참 장식을 더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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