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가 길어보이는 부츠는?"…니하이·싸이하이 부츠 연출법

모든 옷에 잘 어울리는 '니하이 부츠'…미니스커트에는 '싸이하이 부츠'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희재 기자  |  2016.11.22 09:21  |  조회 71699
부츠는 가을과 겨울에 빠질 수 없는 단골 아이템이다. 특히 무릎 언저리까지 오는 '니하이 부츠'와 허벅지까지 오는 길고 타이트한 부츠인 '싸이하이 부츠'는 다리를 보다 가늘고 길어 보이게 하는 동시에 보온성이 탁월해 활용도가 높다. 2016년 가을·겨울(F/W) 컬렉션을 통해 니하이·싸이하이 부츠 연출법을 배워보자.

◇니하이(knee-high) 부츠, 모든 옷에 잘 어울려

/사진=Chanel, Jeremy Scott 2016 F/W 컬렉션
/사진=Chanel, Jeremy Scott 2016 F/W 컬렉션
니하이 부츠는 스커트, 팬츠 등에 두루 잘 어울린다. '샤넬'의 모델은 그레이 컬러의 더블 버튼 재킷과 무릎까지 오는 니렝스 스커트에 짙은 브라운톤 니하이 부츠를 신고 고급스러운 포멀룩을 완성했다. 특히 스커트 옆 라인에 슬릿이 더해져 답답함을 덜었다.

'제레미 스캇' 모델은 오프숄더 니트 톱에 니트 미니스커트를 착용하고 광택이 있는 니하이 부츠를 신었다. 여기에 피시넷 스타킹을 매치해 섹시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니하이 부츠를 바지와 매치할 경우 통이 넓은 팬츠보다는 타이트한 스키니 팬츠가 좋다. '제레미 스캇' 모델은 컬러풀한 니하이 부츠를 가죽 스키니 팬츠 또는 데님 스키니 팬츠에 매치했다. 톡톡 튀는 컬러의 니하이 부츠가 부담스럽다면 채도가 낮은 컬러의 부츠를 선택한다.

/사진=Jeremy Scott, Fendi, Altuzarra, Louis Vuitton 2016 F/W 컬렉션
/사진=Jeremy Scott, Fendi, Altuzarra, Louis Vuitton 2016 F/W 컬렉션
니하이 부츠를 짧은 길이의 하프코트와 스타일링해도 좋다. 특히 블랙, 그레이 컬러 등 무채색 기반의 심플한 하프 코트에 컬러풀한 니하이 부츠를 매치하면 멋스럽다.

'제레미 스캇'과 '펜디'의 모델은 차분한 컬러의 하프코트에 비비드한 컬러감이 돋보이는 니하이 부츠를 착용했다. '펜디'의 모델은 러플 디테일로 포인트를 준 니하이 부츠로 여성스러운 매력을 배가했다.

'알투자라'와 '루이비 통'의 모델은 원피스에 니하이 부츠를 매치했다. '알투자라' 모델은 버건디 컬러의 톱에 에스닉한 롱 원피스를 레이어링하고 짙은 버건디 니하이 부츠로 마무리했다. '루이비 통' 모델은 화려한 시퀸 장식의 원피스에 메탈릭한 니하이 부츠를 착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배가했다.

◇싸이하이(thigh-high) 부츠, 미니스커트와 찰떡궁합

/사진=Lutz Huelle, Vetements, Fendi, Balmain 2016 F/W 컬렉션
/사진=Lutz Huelle, Vetements, Fendi, Balmain 2016 F/W 컬렉션
다리가 짧아서 혹은 통통해서 고민이라면 니하이 부츠보다 길게 올라오는 싸이하이 부츠를 선택한다.

'루츠 후엘'과 '베트멍' 모델은 엉덩이를 덮는 길이의 롱 화이트 셔츠에 싸이하이 부츠를 매치했다. '루츠 후엘' 모델은 스팽글 장식이 돋보이는 블랙 싸이하이 부츠를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해 화려함을 더했다.

'펜디'와 '발망'의 모델은 미니스커트에 싸이하이 부츠를 착용하고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펜디'의 모델은 퍼 소재의 미니스커트에 러플 장식이 독특한 싸이하이 부츠를 신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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