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 '스튜디오 톰보이', 신세계 강남점서 10일간 3억원

프리미엄 '아틀리에 라인'·신규 가방이 매출 견인…11월 한달 매출 5억원 예상

머니투데이 배영윤 기자  |  2016.11.15 10:19  |  조회 2958
스튜디오 톰보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매장 외관/사진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스튜디오 톰보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매장 외관/사진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 여성복 브랜드 스튜디오 톰보이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매장 오픈 열흘 만에 3억원 매출을 올렸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4일 신세계백화점 파미에스트리트 지하 1층에 매장을 연 스튜디오 톰보이는 지난 13일까지 3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오픈 매출로는 브랜드 사상 최대 규모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이 매장에서만 매출 5억원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대치를 충족한다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체 여성캐주얼 브랜드 중 매출 1위를 노려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미엄 상품군인 '아틀리에 라인'과 기존 톰보이의 디자인을 잇는 '스튜디오 라인'이 매출을 견인했다. 아틀리에 라인은 지난 8월 브랜드 리뉴얼 당시 가장 공들인 상품군이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디자인과 품질을 선보이기 위해 아틀리에(창의적 공간)를 만들고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로 팀을 구성해 상품을 개발했다.

가격대는 기존 톰보이보다 약 50% 정도 비싸지만 여성스럽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전체 매출을 이끌었다. 스튜디오 톰보이 내 총 다섯 가지 라인 중 신세계 강남점에서 아틀리에 라인 매출 비중이 30% 정도다.

스튜디오 라인은 기존 톰보이의 디자인을 이어 받은 상품군이다. 대표 제품인 오버사이즈 코트, 핸드메이드 코트 등이 높은 매출을 올렸다. 새로 추가한 액세서리 라인은 석정혜 신세계인터내셔날 상무가 디자인 한 숄더백과 클러치가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신세계 강남점은 스튜디오 톰보이가 서울 지역에 오픈한 첫 번째 매장이자 최신 트렌드를 이끌어 가는 핵심 상권"이라며 "이곳 매출이 스튜디오 톰보이의 성공 가능성을 봤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정해정 신세계톰보이 마케팅 담당 과장은 "신세계 강남점의 성공을 발판 삼아 내년에는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 보다 적극적으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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