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석한 모발 vs 떡지는 모발"…모발 상태에 따른 관리법

건성모발에는 '맥주 헤어팩'…지성모발에는 '달걀 헤어팩'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희재 기자  |  2016.12.05 11:31  |  조회 6187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대다수의 사람들이 스킨, 로션 등을 고를 때 건성용인지 지성용인지를 따진다. 모발도 피부타입처럼 유분기에 따라 건성과 지성모발로 구분 가능하기 때문에 자신의 모발 상태에 따라 모발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모발 타입에 따른 관리법을 소개한다.

◇건조하고 푸석거리는 모발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모발이 건조하고 푸석거린다면 '건성모발'이다. 모발이 건성인 경우에는 머리를 매일 감기보다는 이틀에 한 번 정도 감는 것이 모발의 윤기와 촉촉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때 뜨거운 물은 모발의 유분을 필요 이상으로 뺏어가므로 약간 차가운 물을 사용한다.

샴푸 후에는 손상 모발용 린스를 이용해 모발을 부드럽게 만든다. 모발의 건조함이 심하다면 일주일에 두 세번은 헤어 트리트먼트를 하는 것이 좋다. 린스 후 물기를 제거한 모발에 트리트먼트를 머리카락 끝부분부터 두피를 향해 골고루 바른다.

트리트먼트 효과를 높이려면 비닐 캡이나 랩으로 머리를 감싼 후 뜨거운 스팀 타월을 덮고 15분 정도 두었다가 깨끗이 헹군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사람의 모발은 단백질로 구성돼 있다. 따라서 단백질이 부족하면 머리카락이 푸석해지기 마련이다. 이때 맥주를 활용하면 윤기나는 모발을 만들 수 있다.

맥주 속 효모에는 모발 건강에 중요한 단백질이 아주 풍부하다. 대표적인 동물성 단백질인 닭고기에 단백질이 약 23g이 들어있는 반면 맥주효모 속에는 단백질이 약 53g이 들어있다. 샴푸 후 모발에 맥주를 적신 뒤 물로 헹구면 된다.

◇끈적이고 떡지는 모발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지성모발'은 과다 유분으로 인해 모발이 끈적거리고 쉽게 떡진다. 유난히 기름이 많은 지성 모발인 경우에는 모발에 쌓인 먼지뿐만 아니라 피지까지 제거해야 하므로 가능하면 하루에 한 번 이상 머리를 감는 것이 좋다. 이때 건성모발과 달리 따뜻한 물을 사용한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지성모발에는 달걀을 이용한 천연 헤어팩을 추천한다. 달걀의 단백질이 지방을 분해해 모발에 있는 지저분한 피지를 제거하고 영양분을 공급한다.

달걀의 흰자와 녹차를 거품이 될 때까지 잘 섞어 젖은 모발에 바른 후, 헤어캡으로 머리를 감싼 뒤 약 15분 간 방치한다. 헤어캡이 없다면 주방용 랩을 사용해도 좋다. 모발을 헹굴 때는 반드시 찬물로 깨끗이 씻어낸다.

이 외에도 달걀의 흰자와 우유를 섞거나 양배추즙에 계란 흰자 혹은 노른자를 섞어 모발에 바르는 방법도 있으니 참고한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

MOST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