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마른 내 입술을 촉촉하게…겨울철 립케어 TIP

립밤은 필수, 클렌징과 각질 제거로 부드러운 입술 만들기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자아 기자  |  2016.12.07 08:35  |  조회 5550
환절기만 되면 거칠게 갈라지고 부르튼 입술과 씨름을 하는 이들이 많다. 매끈한 피부 표현을 끝마쳐도 부르튼 입술은 완벽한 화장에 오점을 남기기 마련이다. 각질이 일어난 입술은 어떤 립 제품으로도 가릴 수 없기 때문이다. 환절기에도 촉촉한 입술을 유지할 수 있는 립 케어 방법을 소개한다.

◇립밤으로 촉촉함 유지

/사진=픽사베이, 버츠비, 키엘 인스타그램
/사진=픽사베이, 버츠비, 키엘 인스타그램
입술은 피지와 땀의 분비가 거의 없어 건조함에 노출돼 있다. 각질층이 매우 얇고 연약한 부위이기도 하다. 이같은 시련을 겪고 있는 입술을 지키기 위해 립밤 생활화는 필수다. 립밤은 입술에 수분을 공급해 쉽게 트고 갈라지는 것을 막는다.

입술의 수분을 유지해주기 위해 입술이 메마를 틈을 주지 않는 게 우선이다. 립밤을 휴대하면서 수시로 입술에 덧발라 촉촉함을 유지해주면 입술이 건조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입술은 연약한 조직 탓에 다른 피부에 비해 자외선에 취약하다. 따라서 자외선 차단제를 입술까지 바르거나 SPF(자외선차단지수)가 포함된 립밤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평상시 사용하는 립밤은 SPF15∼30, 스키나 골프 등 야외 활동을 할 때는 SPF35인 제품을 추천한다.

◇부드러운 입술의 기본은 세심한 클렌징과 각질 제거

/사진='겟잇뷰티' 화면 캡처
/사진='겟잇뷰티' 화면 캡처
모든 스킨케어의 기본은 클렌징과 각질 관리다. 입술도 마찬가지다. 아이 메이크업은 꼼꼼하게 지워도 입술 클렌징은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립 제품에 들어 있는 색소 성분이 입술에 남으면 색소가 침착될 우려가 있다. 색소 침착은 곧 입술의 노화로 이어지므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입술은 예민하고 연약한 부위이기 때문에 자극적인 립 클렌징 제품은 바람직하지 않다. 립 클렌징을 위해 먼저 순하고 자극이 적은 전용 리무버를 택해야 한다.

화장 솜에 리무버를 묻혀 입술 위에 5초 정도 올려 놓는다. 화장솜으로 입술을 가볍게 닦고 입술을 팽팽하게 당겨 주름 사이사이에 남아 있는 잔여물을 제거한다.

일주일에 한 번 입술에 있는 각질을 없애면 보다 부드러운 입술을 유지할 수 있다. 각질 제거는 립밤과 물티슈만 있으면 쉽게 해결된다.

립밤을 입술에 듬뿍 바른다. 바세린이 있다면 바세린을 활용해도 좋다. 이때 립밤을 입술 위로 두껍게 바르는 게 좋다. 그 상태로 10분 간 방치한 뒤 물티슈로 살살 문질러 각질을 제거한다.

이렇게 하면 립밤으로 충분히 불어난 입술의 각질이 물티슈에 묻어나오고, 충분한 보습을 도와 촉촉한 입술을 가꿀 수 있다.

◇건조함을 감추는 립 메이크업 TIP

/사진=픽사베이, 유리아쥬 인스타그램
/사진=픽사베이, 유리아쥬 인스타그램
입술이 건조한 상태로 립 메이크업을 하면 각질이 일어나 지저분해진다. 유난히 건조한 가을 겨울철에는 잠들기 전 립밤을 듬뿍 발라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주는 게 좋다. 다음날 아침 꿀을 바른 듯 촉촉한 입술을 마주할 수 있다. 입술 표면이 촉촉하면 립스틱이 각질과 함께 뜨는 것을 방지해 매끈한 화장을 돕는다.

보다 촉촉하고 부드러운 립 메이크업을 원한다면 색조 성분이 들어간 립밤을 추천한다. 립스틱은 보습 성분이 부족해 쉽게 건조해진다. 색조가 들어간 립밤은 부드럽고 촉촉한 느낌과 자연스러운 입술색을 낸다.

립스틱의 선명한 색감을 포기하기 싫을 때가 있다. 그럴 땐 기초 화장 후 립밤을 듬뿍 바르면 입술의 수분 손실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립 메이크업 단계에서 립밤을 살짝 닦아낸 후 립스틱을 바르면 촉촉하고 선명한 립 표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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