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더데이걸 뷰티'서 화장품 40여종 판매

4월 브랜드 리뉴얼하며 '뷰티 라인' 추가…2개서 60여개로 판매 매장수 확대

머니투데이 배영윤 기자  |  2016.11.22 16:55  |  조회 9425
더데이걸 매장에서 판매중인 뷰티 상품/사진제공=이랜드
더데이걸 매장에서 판매중인 뷰티 상품/사진제공=이랜드
이랜드가 여아 브랜드 '더데이걸'을 통해 화장품을 선보였다. 마케팅과 유통은 이랜드가, 생산은 화장품 ODM(제조자개발생산) 기업 한국콜마가 맡았다.

이랜드가 '더데이걸 뷰티'를 론칭해 여아용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더데이걸 뷰티'는 지난 4월 '더데이걸' 브랜드 리뉴얼 당시 추가된 신규 라인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스타일링 가능한 상품들로 매장을 구성하면서 뷰티 제품까지 포함하게 됐다.

이랜드 관계자는 "'더데이걸'은 패션 트렌드에 관심이 많은 7~14세 소녀들을 위한 여아 전문 브랜드"라며 "성인 패션 트렌드가 반영된 여아 패션 토탈 스타일링을 선보이면서 속옷, 데님, 뷰티 등 다양한 라인을 추가했다"고 말했다.

'더데이걸 뷰티'에서는 스킨, 로션 등 기초 제품부터 선팩트, 틴트 등 천연 색소를 넣은 색조 제품까지 총 40여개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제품 생산을 맡은 한국콜마에게도 청소년 화장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스킨, 로션, 폼클렌저 등 기본 제품에 한해 청소년 화장품을 선보인 적은 있지만 기초부터 색조까지 전체 라인을 선보인 것은 처음"이라며 "화장을 시작하는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이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더데이걸'은 전국에 총 115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이 중 건대 스타시티점, 하남 스타필드점, 송파NC 점 등 20여곳은 대형 매장 형태인 메가샵으로 운영하고 있다. 뷰티 상품은 지난 4월 2개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해 현재 메가샵 20개 포함, 총 60여개까지 판매 매장이 늘었다. 매출도 꾸준히 늘고 있으며 전체 매출에서 5% 정도 차지하고 있다.

이랜드 관계자는 "메가샵에 입점할 상품군을 확장하면서 뷰티 라인을 추가한 것뿐 본격적으로 화장품 사업에 진출한 것은 아니다"라며 "소비자들의 반응에 따라 매장별로 상품군을 다르게 구성하고 있어 상품 라인은 언제든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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