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 어깨라인 만들기…승모근 관리 TIP

맨손 스트레칭으로 뭉친 근육 해결, 폼롤러 운동으로 아름다운 어깨 완성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자아 기자  |  2016.12.08 11:45  |  조회 32431
/사진=머니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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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속 여배우들은 가녀린 목선과 어깨라인을 드러내고 우아함을 뽐낸다. 그러다 거울 속의 모습을 보니 딱딱하게 뭉친 승모근 탓에 듬직해진 어깨에 한숨만 나온다. 그러나 실망하긴 이르다. 간단한 방법으로 여배우 못지 않은 어깨라인을 가꿀 수 있다.

◇승모근 관리, 꼭 필요할까?

/사진=E채널 '용감한 기자들' 방송 화면, 픽사베이, 박나래 인스타그램
/사진=E채널 '용감한 기자들' 방송 화면, 픽사베이, 박나래 인스타그램
승모근은 목의 뒷면과 등의 위쪽 절반을 덮고 있는 얕은 근육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근육은 긴장 상태에 놓여 수축하게 되는데, 승모근의 수축이 두드러지면 어깨가 위로 치솟는다. 특

히 현대인들은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승모근 뭉침이 심하다. 목이 앞으로 나오는 자세가 오랫동안 유지되면 승모근이 쉽게 수축된다.

단단하게 뭉친 승모근은 어깨와 목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어 상체를 우람하게 만든다. 목선과 어깨라인이 흐트러지면 옷태가 망가지기 쉽고, 목을 짧아 보이게 하는 등 미관상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승모근이 발달되면 건강에도 악영향을 준다. 딱딱한 근육을 그대로 방치하면 목과 어깨 부위의 통증을 유발한다. 근육 뭉침이 심한 경우 두통과 팔저림 증상이 동반되므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맨손으로 할 수 있는 근육 이완 스트레칭

/사진=TV조선 '광화문의 아침' 방송 화면
/사진=TV조선 '광화문의 아침' 방송 화면
집에서도 할 수 있는 간편한 맨손 운동으로 단단한 승모근을 부드럽게 풀 수 있다.

먼저 편안한 자세를 잡고 앉아 한쪽 손으로 반대쪽 어깨를 꽉 웅켜 잡는다. 고개를 웅켜 쥔 어깨의 반대로 돌린 뒤 시선은 아래 방향으로 둔다. 이때 어깨에 통증이 있는 경우 잡은 손과 어깨가 위로 솟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이 상태로 10초 정도 유지한 뒤 5회 반복한다. 반대편도 같은 자세로 5회 반복하면 승모근 이완에 도움이 된다.

긴장된 승모근을 풀어준 뒤 간단한 스트레칭을 해주면 더욱 효과가 좋다. 우선 왼손을 엉덩이 아래로 깔고 앉는다. 오른손으로 왼쪽 귀를 감싸 지긋이 당겨준다. 엉덩이와 귀가 멀어진다는 느낌으로 근육을 길게 늘려주면 된다.

10초 정도 유지 후 힘을 풀어 제 자리로 돌아온다. 반대편도 같은 방법으로 스트레칭 한다.

◇예쁜 어깨라인 가꿔주는 기구 운동법

/사진=sky drama '인앤아웃' 방송 화면
/사진=sky drama '인앤아웃' 방송 화면
기구를 활용하면 보다 정밀하게 근육을 풀어줄 수 있다. 특히 폼롤러를 활용하면 목과 승모근 근육을 풀어 주는 동시에 아름다운 어깨 라인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먼저 폼롤러를 목에 베고 근육이 풀릴 때까지 좌, 우로 도리도리를 해준다. 이 동작은 근육 긴장으로 인해 위로 솟아 오른 승모근을 내리고 어깨 라인을 바르게 잡아준다.

다음은 옆으로 폼롤러를 베고 상승모근을 밀착시키는 동작이다. 손바닥을 모은 후 책을 펼치듯 천천히 반대로 벌려준다. 시선은 돌아가는 손끝을 향한다. 이때 골반이 함께 돌아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이는 척추를 바르게 펴주고 목디스크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마지막으로 하승모근을 풀어주는 동작이다. 날개뼈 아래 부위를 폼롤러 베고 양손은 머리 뒤로 깍지를 껴준다. 엉덩이는 들어 복부의 힘으로 버텨주고 위 아래로 천천히 근육이 이완될 때까지 움직여 준다. 아래에 위치한 승모근을 풀어주지 않으면 뭉친 근육이 위로 점점 솟아 난다. 때문에 등근육까지 관리를 해야 건강한 어깨라인을 가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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