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상되고 변색된 머리카락"…염색모발 관리법

트리트먼트와 에센스로 모발을 튼튼하게, 올바른 헤어 드라이로 손상 걱정 끝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자아 기자  |  2016.11.30 10:01  |  조회 7986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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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색은 기분 전환과 이미지 변신을 원하는 이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다. 염색 후 달라진 모습을 만끽하는 것도 잠시. 염색약에 손상된 머리결에 한 번, 날이 갈수록 물빠짐에 변한 머리 색에 또 한 번 한숨이 깊어진다. 염색 후 물빠짐과 머리결 손상을 줄이는 모발 관리법을 소개한다.

◇올바른 샴푸&트리트먼트 사용법… 기초부터 '탄탄'하게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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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모발 관리의 기본은 샴푸다. 올바른 샴푸법만 익혀도 찰랑이는 염색모발을 가꿀 수 있다.

염색 후 물빠짐은 대부분 잘못된 샴푸 방법 때문인 경우가 많다. 염색 후 매일 머리를 감다보면 색깔이 금세 빠질 수 있다.

머리카락은 이틀에 한 번 꼴로 감는 게 좋다. 이때 샴푸는 산성샴푸를 사용한다. 염모제는 강한 알카리성을 띠기 때문에 산성샴푸를 사용하면 중화작용이 일어나 염료가 빠지는 것을 막는다. 또한 두피 위주로 샴푸를 해야 물빠짐 현상을 줄일 수 있느니 참고한다.

염색 모발은 트리트먼트가 필수다. 트리트먼트에 함유된 영양분이 염색으로 손상된 머리카락을 보호해 염색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게 돕는다. 샴푸 후 젖은 모발에 트리트먼트를 골고루 바른 후 10분에서 15분 정도 방치한다.

트리트먼트의 영양분이 모발에 흡수돼야 하므로 바로 닦아내면 효과가 없다. 트리트먼트로 충분한 영양을 준 후엔 린스로 가볍게 모발을 헹궈준다.

◇"습관처럼 바르자"…에센스의 생활화

/사진=온스타일 '겟잇뷰티'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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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색약은 모발을 건조하게 만들어 우리에게 푸석푸석한 머리결을 선사한다.

가장 간편한 염색모발 관리법은 에센스의 일상화다. 거칠고 건조한 염색 모발일수록 헤어 에센스를 습관적으로 바른다. 머리를 감고 나서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한다.

젖은 상태에서 500원 동전 크기만큼의 헤어에센스를 머리카락 끝에 바른다. 드라이기로 머리를 말리고 난 뒤 마무리로 한번 더 에센스를 바른다.

헤어 에센스는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제품으로 사용하면 더욱 좋다. 염색모발이 자외선에 노출되면 변색이 빠르게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이미 지칠대로 지친 염색 모발은 자외선에 의해 더 큰 손상을 입는다. UV필터가 함유된 헤어 에센스를 사용하면 자외선에 의한 염색모발 손상과 변색을 막을 수 있다.

◇수건&헤어드라이어로 머리 말리기는 필수

/사진=프리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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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색약으로 약해진 모발은 열에 매우 취약하다. 그런 이유로 염색 후엔 자연건조가 적합하다고 오해하기 쉽다. 하지만 머리를 감은 뒤 드라이기를 사용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면 습도가 높아져 두피 건강에 좋지 않다.

더욱이 모발이 젖은 채로 자외선에 노출되면 손상도는 더욱 높아진다. 샴푸 후엔 모발과 두피를 충분히 말려야 염색모의 손상을 방지할 수 있다.

샴푸 후에는 먼저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한다. 물기를 제거할 때는 수건으로 비비지 말고 두드려서 물기를 털어낸다. 뚝뚝 떨어지는 물기를 털어낸 후엔 젖은 상태의 모발에 에센스를 발라 흡수시켜준다.

헤어드라이기를 사용하기 전 열보호에센스를 바르면 열에 의한 손상을 줄일 수 있으니 참고한다. 두피부터 드라이로 말려준 다음 머리카락 밑부분을 말리도록 한다. 반드시 찬바람으로 머리를 말려야 모발 손상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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