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 아이템은 언제나 옳다 - ②

GRAYISH GRAY - 2

류현진 기타(계열사)기자  |  2016.12.26 11:28  |  조회 2081
흑과 백 사이 어딘가에 자리한 회색. 수많은 회색의 것에 대하여.
'그레이' 아이템은 언제나 옳다 - ②
LAYERED LOOK
겨울에는 실내에서 아우터를 입고 있기도 벗기도 애매한 경우가 간혹 있으니 옷을 여러 겹 입고 외출하는 것이 현명하다. 레이어드 룩을 연출하기에 가장 쉬운 방법은 아우터 안에 집업을 입는 것. 장소와 온도에 따라 자유자재로 아우터 두 개를 활용할 수 있다. 단조로워 보이는 느낌을 피하려면 그레이 컬러라도 배색을 다양하게 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자.


left 니트 집업 메종 마르지엘라, 셔츠 엠포리오 아르마니, 팬츠 코스, 스카프 에르메스, 구두 토즈. right 코트 엠포리오 아르마니, 니트 집업 메종 마르지엘라, 셔츠 엠포리오 아르마니, 팬츠 코스, 가방 펜디, 구두 토즈.
'그레이' 아이템은 언제나 옳다 - ②














































LIGHT GRAY
다크 그레이는 차갑고 무미건조하지만 그레이에 베이지를 섞거나 톤을 밝게 하면 따뜻한 느낌이 든다. 아우터를 다크 그레이나 블랙 컬러로 선택했다면 상의나 하의 중 하나는 밝은 톤으로 입을 것.

스웨이드 블루종 로로피아나, 후드 니트 풀오버 보리스 비잔 사베리 바이 분더숍, 팬츠 엠포리오 아르마니, 스니커즈 데이트 바이 라움 에디션.


+ BUISINESS CASUAL
출근길 지하철은 회색 콩나물이 가득한 시루같이 보인다. 직장인에게 화려한 차림새로 출근하라는 말은 아니다. 그레이가 가장 무난하면서도 우아해 보이는 컬러임은 사실이다. 하지만 자칫 나이 들어 보일 수 있으니 그레이 수트에는 밝은 톤의 셔츠와 아우터를 매치해라. 또한 같은 그레이 계열이라도 아이템마다 명도 대비를 크게 하거나 아우터에서 안쪽으로 갈수록 색의 톤을 밝게 하면 깊이 있는 스타일이 연출된다.

'그레이' 아이템은 언제나 옳다 - ②
WITTY KNIT
여름에는 티셔츠, 겨울에는 니트 풀오버. 하나의 공식과도 같이 니트 풀오버는 겨울을 대표하는 패션 아이템이 되었다. 소재나 짜임이 다양한 그레이 그러데이션 중 어떤 것을 골라 입어도 룩을 망치는 일은 없을 것이다.

from right 캐시미어 니트 풀오버 로로피아나, 그레이 니트 풀오버 코스, 격자무늬 짜임 니트 풀오버 클럽모나코, 다이아몬드 짜임 니트 풀오버 브룩스 브라더스, 래글런 소매 니트 풀오버 YMC, 호랑이 자수가 포인트인 니트 풀오버 겐조 옴므, 사선 짜임의 니트 풀오버 보테가 베네타, 도톰한 딥 그레이 니트 카디건 런어바웃 굿즈 바이 바버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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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 PREVENTED
겨울만 되면 어머니는 제발 목 좀 가리고 다니라고 성화다. 목이 따뜻해야 감기에 안 걸린다고. 맞는 말이다. 감기 예방에 목도리만 한 것이 없다.

사선 짜임 니트 풀오버 보테가 베네타, 화이트 그레이 배색 니트 머플러 올세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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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RINGBONE ILLUSION
주로 코트에 사용되는 헤링본 소재는 보수적이고 꽉 막혀 보일 수 있다. 그래서 평소에는 컬러감이 있는 아이템이나 이지한 룩과 매치해야 쿨한 스타일이 완성된다. 트레이닝복 위에 헤링본 코트만 걸쳐도 외출 준비 끝.

헤링본 코트 메종 마르지엘라, 후드 니트 보리스 비잔 사베리 바이 분더숍, 팬츠 와코 마리아 바이 분더숍, 스니커즈 구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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