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고 가려운 내 피부"…겨울철 피부 관리법

건조한 피부 피하려면 적정 습도 유지해야…올바른 목욕법과 보습제로 촉촉하게 관리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자아 기자  |  2016.12.12 10:01  |  조회 4495
건조한 겨울철만 되면 피부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건조한 환경에 오래 노출되면 피부 세포 내 수분 함유량이 떨어져 피부가 당기고 하얗게 각질이 일어난다. 이렇게 민감해진 피부는 찬 바람 등의 자극에 쉽게 피부염을 일으키며 심하면 피부과를 찾아야 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그런 상황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생활 속 피부 가려움증 예방법을 소개한다.

◇적정한 환경 유지하기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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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피부 가려움증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피부 내 수분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피부 내 수분은 외부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적정한 외부 환경을 유지해 피부 가려움증을 예방할 수 있다.

우선 과도하게 난방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난방 시의 열과 더운 바람은 습도를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난방을 하더라도 창문을 열어 자주 환기를 해주는 것이 좋다.

실내 습도는 40%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실내에 식물을 길러 간편하게 습도를 조절할 수 있다. 습도 조절이 여의치 않다면 물을 자주 마셔 직접적으로 수분을 보충한다. 피부 보습을 위해선 하루 7~8잔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게 좋다.

◇바르게 씻기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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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움에 못 이겨 온몸을 긁다 보면 문득 '깨끗이 안 씻었나?'하는 자괴감이 든다. 가려운 피부는 청결하지 못한 관리에서 비롯된다는 편견 탓이다. 그러나 사실은 지나치게 깨끗하게 씻는 습관이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하얗게 일어난 각질을 보면 때 수건으로 '벅벅' 문질러 없애야 할 것만 같은 충동이 밀려든다. 때수건으로 각질을 제거하는 것은 피부에 자극을 가해 증상을 악화시킨다. 목욕할 땐 피부를 지나치게 문질러 씻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세정력이 강한 제품을 피하고, 순한 비누나 클렌저로 부드러운 거품을 내 닦아야 한다.

뜨거운 물을 받은 욕조에 오랜 시간 머무는 목욕은 피하는 것이 좋다. 뜨거운 물로 목욕을 하면 피부의 수분이 더 많이 증발되기 때문이다. 목욕물 온도는 체온보다 조금 낮은 정도인 30도 전후가 가장 적절하며, 목욕 시간은 10분을 넘기지 않도록 한다.

◇보습제는 필수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보습은 피부 수분을 유지하는 최고의 방법이다.

보습제는 하루 2회 정도 꾸준히 바르는 것이 좋다. 목욕 후엔 물기만 간단히 닦고, 3분 이내에 보습제를 발라야 피부 속 수분이 날아가는 것을 막는다. 특히 찬 바람에 자주 노출될 경우, 보습제를 틈틈이 덧바르면 촉촉한 수분을 유지할 수 있다.

로션을 충분히 발랐는데도 건조한 느낌이 들 땐 묽은 로션보다는 크림 제형의 제품을 바르거나 보습제에 오일을 섞어 바르면 훨씬 촉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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