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 청담동에 '에르노' 첫 플래그십 매장 오픈

1일 청담동에 국내 첫 공식 플래그십 스토어, 남녀 및 캡슐컬렉션 선보여

머니투데이 배영윤 기자  |  2016.12.01 10:49  |  조회 5054
에르노 청담 플래그십스토어/사진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에르노 청담 플래그십스토어/사진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전개하는 이탈리아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 에르노(HERNO)가 국내 진출 후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1일 서울 청담동에 에르노 플래그십 매장을 연다고 밝혔다. 200㎡ 규모에 독창적인 인테리어,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해 70년 전통의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했다.

이 매장에는 에르노 본사가 위치한 이탈리아 레사(LESA) 지역을 연상케하는 자연친화적 콘셉트를 적용했다. 내벽은 슬레이트(Slate)와 플란넬(Flannel) 등 천연재료를 사용했고 매장 가운데 벽은 다양한 식물로 꾸몄다.

외부에 수직으로 물이 흐르는 장치를 설치해 레사 지역의 '에르노 강'을 표현했다. 너도밤나무 재질로 만든 책장을 배치해 이탈리아식 생활, 예술, 호수, 물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다양한 책을 꽂아뒀다. 책장 하단에 벽난로도 설치했다.

매장에서는 남성·여성 컬렉션과 방풍·방수기능에 특화된 라미나르(LAMINAR) 컬렉션을 판매한다. 이번 시즌에는 새로운 소재를 융합한 핸드 메이드 상품을 선보였다. 방수 기능을 갖춘 캐시미어 실크 소재에 밍크, 여우털 옷깃을 적용했다. 폴라테크(POLAR-TECH) 기술이 강화해 두껍지만 벨벳 등 부드러운 직물을 사용하거나 깃털 주머니를 추가해 착용감을 향상시켰다.

라미나르 컬렉션은 도시적인 감성의 스포츠 퍼포먼스 제품이다. 태즈매니아 울(매우 섬세하고 부드러운 양모)을 연상시키는 직물을 사용해 바람막이, 통기성, 방수, 구스다운 패딩의 기능을 더했다.

캡슐컬렉션(소규모로 자주 발표하는 컬렉션)을 위한 특별 공간도 마련해 현재 피에르 루이 마샤(Pierre-Louis Mascia) 컬렉션을 진열했다. 피에르 루이 마샤는 컨템포러리 분야에서 인정받는 그래픽 디자이너다. 이번 컬렉션에서 에르노의 재단기술과 마샤의 미적 감각을 혼합한 남녀 제품을 선보였다.

이수용 신세계인터내셔날 에르노 담당사업부장은 "에르노는 탁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볍고 따뜻하면서도 아름다운 패딩을 만드는 브랜드"라며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를 방문하면 에르노가 추구하는 가치를 그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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