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함의 절정"…男女 '맥시 롱 코트' 연출법

올블랙 룩에 걸쳐 시크하게, 롱 스커트와 매치해 우아하게…키가 큰 사람에게 추천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희재 기자  |  2016.12.21 09:35  |  조회 63461
부츠컷 팬츠, 청청패션, 체크 무늬 등과 같이 복고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짧은 기장의 코트 대신 롱 코트가 인기다. 특히 발목까지 길게 떨어지는 맥시(Maxi) 기장의 코트가 핫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몸 전체를 감싸는 맥시 롱 코트는 차가운 칼바람을 막아줄 뿐 아니라 시선을 세로로 분산시켜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선사한다. 따뜻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멋을 낼 수 있는 '맥시 롱 코트' 스타일링을 소개한다.

◇올블랙 룩에 걸쳐 "시크하게"…롱 스커트와 매치해 "우아하게"

/사진=뉴스1, 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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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투의 자락이 발목까지 내려오는 맥시 롱 코트는 다소 도전하기 어려운 아이템이다. 맥시 롱 코트를 소화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배우 이지아와 최지우처럼 올블랙 룩에 매치하는 것.

이지아는 올블랙 룩에 헤링본 패턴의 그레이 롱 코트를 착용하고 시크한 매력을 물씬 풍겼다. 최지우 또한 올블랙 차림에 브라운 톤의 롱 무톤 코트를 착용하고 포근한 느낌을 연출했다. 두 사람 모두 화이트 스니커즈를 매치해 캐주얼한 감성을 더했다.

맥시 롱 코트에 와이드 팬츠를 입어도 멋스럽다. 모델 아이린은 블랙 와이드 팬츠와 베이지 컬러 맥시 롱 코트에 이너웨어로 코트와 비슷한 컬러의 크롭트 니트 스웨터를 착용해 롱 코트 특유의 무게감을 덜었다. 여기에 그녀는 블랙 벨벳 슈즈와 블랙 컬러의 미니 버킷백을 매치해 트렌디하게 마무리했다.

/사진=뉴스1, 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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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미를 한층 부각시키고 싶다면 맥시 롱 코트에 스커트 혹은 원피스를 매치해보자. 배우 김효진과 그룹 에프엑스의 멤버 루나는 미니 원피스에 깊이감이 느껴지는 청록색 맥시 롱 코트를 착용하고 여성미 넘치는 스타일을 완성했다.

김효진은 심플한 블랙 미니 원피스 위에 슬림하게 떨어지는 청록색 맥시 롱 코트를 걸쳐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루나는 청록색 롱 코트 속에 블랙 터틀넥과 말린 장밋빛 컬러 실크 슬립원피스를 레이어드하고 성숙한 매력을 한껏 뽐냈다.

맥시 롱 코트에 롱 원피스 혹은 롱 스커트를 매치하면 우아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배우 이윤미는 시스루와 레이스 디테일이 가미된 롱 원피스에 블랙 맥시 롱 코트를 걸치고 우아한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여기에 살짝 핑크빛이 감도는 누드톤 힐과 백을 매치해 포인트를 줬다. 배우 채정안은 블랙 롱 코트 안에 메탈릭한 롱 플리츠 스커트를 착용하고 화려한 느낌을 더했다.

◇키가 큰 체형일 경우, 키가 더 커보여

/사진=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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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시 롱 코트는 키가 큰 체형에게 잘 어울리는 아이템이다. 따라서 트렌드를 무조건 따라가기 보단 본인의 체형을 이해하고 이에 어울리는 옷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키가 작은 사람에게 맥시 롱 코트는 오히려 키가 더 작아 보일 수 있으니, 엉덩이를 반쯤 덮는 기장의 코트를 추천한다.

키가 큰 사람이 맥시 롱 코트를 착용하면 키가 더 커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배우 박서준처럼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은색으로 코디한 '올블랙' 스타일은 키가 커보이는 것은 물론 시크한 분위기까지 연출할 수 있다. 이때 그룹 빅스의 멤버 홍빈처럼 올블랙 룩에 컬러풀한 롱 코트를 걸쳐 포인트를 더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무난한' 올블랙 룩이 지겹다면 배우 이현우와 모델 출신 배우 성준의 스타일을 참고하자. 이현우는 짙은 베이지 컬러 롱 코트를 착용하고 이너로 화이트 터틀넥과 블랙 슬랙스를 선택해 댄디함의 정석인 스타일을 선보였다. 성준은 오렌지 브라운 컬러의 터틀넥에 짙은 네이비 팬츠를 입고 헤링본 롱 코트를 걸쳐 세련된 감성을 배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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