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방탄소년단, 음원·앨범 연간결산 1위…2016 대세돌 '입증'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자아 기자  |  2016.12.07 16:07  |  조회 2856
/사진=JYP,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사진=JYP,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그룹 트와이스와 방탄소년단이 2016 가요계의 정상을 차지했다.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이하 '음콘협')가 1월 1일부터 11월 넷째 주까지 누적 집계해 발표한 '미리 본 2016년 가온차트 연간 결산'에서 트와이스의 '치어 업'(CHEER UP)이 디지털 종합차트 1위, 방탄소년단의 앨범 '윙스'(WINGS)가 앨범 종합차트 1위를 각각 기록했다.

음원의 스트리밍과 다운로드 수치를 합한 디지털 종합차트에서는 트와이스에 이어 여자친구의 '시간을 달려서'가 2위, 엠씨더맥스의 '어디에도'가 3위, 다비치의 '이 사랑'('태양의 후예' OST)이 4위, 거미의 '유 아 마이 에브리싱'('태양의 후예' OST)이 5위를 기록했다.

음콘협 측은 "스트리밍 종합차트에서는 트와이스의 '치어 업'이 1위, 다운로드 종합차트에서는 여자친구의 '시간을 달려서'가 1위를 차지했다"며 "9월까지는 이를 합한 디지털 종합차트에서 여자친구가 앞섰으나 하반기 트와이스가 역전했다"고 설명했다.

앨범 종합차트에서는 방탄소년단에 이어 엑소의 정규 3집 '이그잭트'(EX'ACT)의 한국어 버전이 2위, 방탄소년단의 '화양연화 영 포에버'가 3위, 엑소 유닛 첸백시의 '헤이 마마!'(Hey Mama!)가 4위, 엑소의 정규 3집 '이그잭트'의 중국어 버전이 5위를 차지했다.

음콘협 측은 "엑소 정규 3집의 한국어와 중국어 버전을 합하면 판매량 80만장이 넘지만 차트는 앨범 한장 단위로 집계해 71만장을 기록한 방탄소년단의 '윙스'가 1위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노래방 누적차트에서는 엠씨더맥스의 '어디에도'가 1위, 이적의 '걱정말아요 그대'('응답하라 1988' OST)가 2위, 한동근의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가 3위, 임창정의 '소주 한잔'이 4위, 이지의 '응급실'이 5위에 올랐다.

또 지난해와 비교해 디지털 종합차트 '톱 100'에는 OST와 R&B의 비중이 늘어나고 댄스·발라드·힙합 등이 고른 점유율을 보였으며 록(5곡)과 인디음악(4곡)도 랭크돼 다양한 장르가 사랑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가온차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제6회 가온차트 K-POP어워드는 2017년 2월2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사)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 주최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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