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마르고 건조한 겨울 피부…'꿀피부'로 되돌리는 법은?

천연 스크럽제로 얼굴&보디 각질 관리… 생활 습관 개선으로 주름 예방은 필수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자아 기자  |  2016.12.30 08:41  |  조회 3529
겨울철 차가운 바깥 날씨와 뜨거운 온풍기 바람 탓에 피부는 지칠대로 지친다. 특히 실내 생활이 많은 현대인들은 하루가 멀다 하고 난방기 열에 의해 빨갛게 달아 오른 피부를 마주한다.

피부 온도가 상승하면 피부 속 수분 증발량이 높아져 피부가 건조해지고, 피부 노화를 촉진하므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촉촉한 피부를 위한 겨울철 피부관리법을 소개한다.

◇얼굴 각질 제거로 꿀피부 유지하기

/사진=프리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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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피부는 외부 공기와의 접촉이 가장 많다. 매서운 바람을 뚫고 사무실에 안착하면 숨막히는 온풍기 열기가 피부를 마주한다. 피부는 거칠어지고 화장은 뚱둥 뜨기 일쑤다. 충분한 보습으로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피부에 쌓인 각질을 제거해야 겨울에도 꿀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일주일에 1회 정도 시중에 판매되는 필링 젤이나 스크럽 제품을 사용해 각질을 제거한다. 각질 제거 제품을 사용하기 전에는 스팀타올로 피부의 모공을 열어주면 더욱 좋다. 깨끗한 수건에 물을 적셔 전자렌지에 살짝 돌린다. 따뜻해진 스팀타올을 세안한 얼굴에 올려 모공을 열고, 각질을 불린다. 그 다음 제품을 발라 손끝으로 부드럽게 롤링한 뒤 미온수로 닦아낸다.

시판되는 스크럽제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흑설탕을 활용해 천연 스크럽제를 만들 수 있다. 다른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아 피부에 가하는 자극이 덜하다. 먼저 흑설탕과 꿀을 준비한다. 흑설탕이 얼굴의 각질을 제거하고 꿀이 보습막을 형성해 촉촉한 피부를 가꿀 수 있다.

냄비에 흑설탕을 넣고 청주나 물을 넣어 살짝 녹인다. 흑설탕 알갱이가 완전히 녹지 않았을 때 꿀을 넣고 저으면 완성이다. 완성된 흑설탕 스크럽제는 각질 제거 제품과 같은 방법으로 사용한다.

◇"어디서나 당당하게"…팔&다리 각질 관리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팔과 다리를 비롯한 보디 피부도 주기적인 각질 제거가 필요하다.

카페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커피찌꺼기를 활용해 팔다리 각질을 관리할 수 있다. 커피 찌꺼기는 각질 제거는 물론 피부의 셀룰라이트를 없애는 효과가 있다.

커피 찌꺼기와 바디 오일을 준비한다. 준비한 재료를 함께 넣고 되직한 제형이 될 때까지 섞는다. 샤워 후 물기가 있는 보디에 만들어 놓은 커피팩을 전체적으로 바른다. 이때 털이 난 방향대로 손가락으로 롤링한다.

커피찌꺼기를 물로 닦아내면서 한 번 더 롤링한다. 물기를 닦아내기 전에 보디 미스트를 뿌린다. 털이 난 방향대로 두드려 발라주면 흡수력을 더욱 높일 수 있다. 끝으로 보습력이 높은 보디 크림 또는 밤 형태의 보디 제품을 발라준다.

◇주름을 피하는 방법

/사진=프리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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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마른 피부는 피부 노화의 지름길이다. 특히 피부가 얇은 눈가에는 주름이 생기기 쉽다. 기초 화장품을 바를 때 아이크림과 고보습 크림은 필수다.

주름은 평소 생활 습관을 개선해야 더욱 효과가 좋다. 우선 지나치게 진한 아이메이크업을 피한다. 눈가에 화장품을 펴바를 때 브러시나 손가락 등과 마찰이 생기기 때문이다.

눈가를 비비는 습관도 피부에 마찰을 일으켜 주름 생성을 촉진한다. 간혹 깨끗한 클렌징을 위해 아이메이크업을 세게 문질러 지우는 이들이 있지만, 이는 오히려 피부에 악영향을 미친다. 아이메이크업을 지울 땐 전용 리무버를 적신 화장솜을 눈에 올린 뒤 메이크업 제품이 녹아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둬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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