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는 계속된다"…다양한 겨울 스트랩 슈즈 연출법

여성미 물씬 풍기는 싱글 스트랩, 러블리한 메리제인…트렌디한 멀티 스트랩 슈즈까지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자아 기자  |  2017.01.03 09:07  |  조회 8144
발을 아름답게 감싸주는 '스트랩 슈즈'는 매년 여름마다 뜨거운 사랑을 받는 인기 아이템이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부츠와 부티 등 보온성이 탁월한 슈즈로 물갈이가 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올 겨울은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의 스트랩 슈즈가 여전히 인기다.

◇"가녀린 발목에 시선 집중"…싱글 스트랩 슈즈

/사진=머니투데이DB, Roksanda, Missoni, Salvatore Ferragamo 2016 f/w 컬렉션
/사진=머니투데이DB, Roksanda, Missoni, Salvatore Ferragamo 2016 f/w 컬렉션
발목에 줄이 달린 디자인의 스트랩 슈즈는 가녀린 발목을 강조해 여성미를 배가한다. 올시즌은 추운 겨울에도 포근한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스트랩 슈즈가 눈길을 끈다.

스웨이드와 벨벳은 겨울 패션에 포근함을 더해주는 대표적인 소재다. 배우 박민영은 스웨이드 소재의 싱글 스트랩 슈즈로 각선미를 뽐냈다.

싱글 스트랩 슈즈와 미니스커트를 매치할 땐 박민영처럼 살이 비치는 검은색 스타킹을 추천한다. 섹시미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다.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을 땐 록산다 모델처럼 플랫 형태의 벨벳 슈즈를 착용한다.

여름에만 신던 오픈 토 샌들에 겨울 소재를 더한 스트랩 슈즈도 2016년 가을겨울 런웨이에 등장했다. 미쏘니와 살바토레 페라가모는 각각 가죽과 퍼를 활용한 겨울용 샌들을 선보였다.

샌들을 착용할 땐 미쏘니 모델처럼 양말을 믹스매치해 보온성을 높인다. 이때 슈즈와 양말을 같은 계열의 컬러로 통일하면 부츠를 신은 듯한 효과를 낸다. 겨울에도 맨발로 샌들을 신고 싶을 땐 페라가모 모델처럼 퍼 소재 스트랩 샌들을 추천한다.

◇"러블리한 소녀감성"… 메리제인 슈즈

/사진=뉴스1, Etro, Gucci 2016 f/w 컬렉션, 머니투데이DB
/사진=뉴스1, Etro, Gucci 2016 f/w 컬렉션, 머니투데이DB
발등을 가로지른 끈과 둥그런 앞코가 매력적인 메리제인 슈즈는 소녀스러운 감성을 물씬 풍긴다.

매리제인 슈즈의 깜찍함과 포근한 보온성을 동시에 느끼고 싶다면 배우 이성경과 에트로 모델을 참고한다. 메리제인 슈즈는 두툼한 겨울 양말과 훌륭한 케미를 자랑한다.

특히 이성경처럼 양말 대신 겨울 타이츠를 신으면 보다 따뜻한 느낌을 강조할 수 있다. 또한 그녀가 신은 낮은 굽의 메리제인 슈즈는 발랄한 매력을 한층 더한다. 미니스커트에 메리제인 슈즈를 매치할 땐 에트로 모델처럼 양말을 루즈하게 올려 신어 포근함을 더한다.

마냥 귀엽기만 할 것 같던 메리제인 슈즈는 다양한 스타일링과 결합 돼 색다른 매력으로 재탄생하기도 한다. 구찌 모델처럼 레트로풍 패션과 블랙 메리제인 슈즈가 만나면 클래식하고 개성 넘치는 매력을 물씬 풍긴다.

배우 손예진처럼 앞코가 뾰족한 형태로 변형된 메리제인 슈즈를 착용하면 패미닌한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트렌드 리더의 선택"…멀티 스트랩 슈즈

/사진=머니투데이DB, Anna Sui, Blumarine, Roland Mouret 2016 f/w 컬렉션
/사진=머니투데이DB, Anna Sui, Blumarine, Roland Mouret 2016 f/w 컬렉션
이번 F/W 시즌은 여러 개의 스트랩으로 화려하게 장식한 슈즈가 대거 등장해 패션피플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메리제인 슈즈 스타일의 멀티 스트랩 슈즈와 코르셋을 연상시키는 슈즈가 대표적이다.

그룹 소녀시대 멤버 윤아와 안나수이 모델은 발의 앞등부터 발목까지 여러 개의 스트랩이 장식된 구두를 착용했다. 윤아는 화려한 패턴의 주름 스커트에 스트랩 끝에 단추 장식이 달린 신발을 매치해 감각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안나수이 모델처럼 발목 위까지 스트랩이 장식된 디자인의 슈즈를 선택하면 길고 가는 다리 라인이 더욱 돋보인다.

블루마린과 롤랑 뮤레는 스트랩을 엮어 만든 코르셋 슈즈를 선보였다. 가느다란 끈이 발등을 감싸고 있어 다소 추워보일 수 있으므로 모델처럼 롱코트나 와이드 팬츠에 매치할 것을 추천한다. 발목을 살짝 가려 허전한 느낌을 덜고, 코르셋 슈즈의 섹시한 매력은 그대로 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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