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과의 전쟁은 겨울부터…자유로움을 위한 제모 TIP

레이저 제모의 최적기는 '겨울', 셀프 제모 땐 위생 관리 철저하게…제모 후 '보습'은 필수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자아 기자  |  2017.01.03 09:26  |  조회 7018
잠시 소홀해진 틈을 타 거뭇거뭇 자라난 털들. 하지만 우리의 팔다리와 겨드랑이를 노출하게 될 일은 언제나 불시에 찾아온다. 방심한 순간 무성해진 털들로 인해 얼굴 붉히는 일은 이제 그만. 사계절 내내 노출에 당당해지는 제모 방법과 관리법을 소개한다.

◇겨울은 제모의 계절

/사진=프리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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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제모는 갑작스러운 노출에 대비하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제모는 겨울이 적기이기도 하다.

옷이 얇아지는 초여름엔 레이저 제모를 위해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레이저 시술은 한달에 한 번, 5회 이상 받아야 최상의 효과를 낸다. 즉 여름에 제모를 시작하면 늦가을이 돼서야 시술을 끝마칠 수 있다.

더구나 레이저 시술을 받는 기간에는 털을 뽑을 수 없어 여름 내내 거뭇거뭇한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레이저 제모를 받으면 이전보다 숱이 적어지지만, 남다른 성장 속도를 자랑하는 이들에게 여름철 제모 시술은 만족도가 떨어지기 마련이다. 최상의 레이저 시술 효과로 한 여름의 노출을 만끽하고 싶다면 겨울부터 제모를 준비해야 좋다.

◇셀프 제모 방법
/사진=프리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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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병원에서 레이저 시술을 받아야 가장 안전하고 깔끔하게 제모를 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시간적 경제적 여건 등으로 인해 레이저 시술을 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불가피하게 셀프 제모를 할 경우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면도기로 털을 밀거나 족집게를 이용해 털을 뽑을 때 피부 표면에 미세한 상처를 입힐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모낭에 세균이나 곰팡이가 증식해 모낭염을 일으키거나 색소침착으로 이어질 수 있다.

모낭염을 방지하기 위해 먼저 제모 부위를 깨끗이 씻고 제모크림이나 바디샴푸 등으로 거품을 충분히 낸 후 소독된 면도기를 사용한다. 털을 깎을 때는 털이 난 반대 방향으로 살살 민다. 사용한 면도기는 소독 후 잘 말려 칼날에 녹이 스는 것을 방지한다.

족집게를 사용할 경우에도 청결은 매우 중요하다. 제모 전에는 반드시 알코올로 족집게와 제모 부위를 소독한다. 제모 후에는 토너를 사용해 피부를 진정시키는 것도 잊지 않는다.

◇제모 후 관리의 핵심, '보습'

/사진=프리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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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이 강한 여름에는 제모 후 관리가 매우 까다롭다. 제모 부위가 자외선에 쉽게 노출돼 색소침착이 생길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그에 비해 겨울 제모는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될 가능성이 적어 관리가 수월하다. 또한 겨울에 제모를 하면 땀으로 인해 모낭에 세균이 침투하여 나타날 피부병 우려도 덜하다.

겨울 제모의 최대 난관은 '건조함'이다. 건조한 겨울 날씨에 제모로 피부가 예민해지기까지 하면 그야말로 엎친 데 덮친 격이다. 따라서 겨울철 제모는 보습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제모 부위에는 냉찜질을 하거나 토너를 사용해 피부 진정을 돕는다. 보습 크림을 발라 피부의 건조함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피부 자극을 방지하기 위해 세정력이 강한 샤워 용품 사용은 피하고 때는 밀지 않는 게 좋다. 또한 뜨거운 물로 목욕을 할 경우 체내 수분이 날가아므로 가급적 욕조에 몸을 담그는 행위도 삼간다. 또한 샤워 후엔 반드시 보습 크림을 발라 피부 내 수분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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