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질반질 광채나는 피부"…겨울철 오일 활용법

스킨 케어·메이크업 제품에 섞어 '촉촉하고 매끈하게'…오일 마사지에 도전해봐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자아 기자  |  2017.01.02 09:31  |  조회 4725
좋다고 소문난 수분 크림을 듬뿍 발라도 돌아서면 건조해지는 계절이다. 메마른 피부에 광채를 선사하는 뷰티 아이템이 있으니, 바로 페이스 오일이다. 겨울에도 반짝이는 '꿀피부'를 위해 다양한 오일 활용법을 소개한다.

◇스킨케어 제품에 오일 섞어봐

/사진=프리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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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날씨 탓에 푸석푸석해진 피부. 처방약으로 가장 먼저 수분크림을 찾지만 그래봤자 효과는 잠시 뿐이다. 기초 화장품에 페이스 오일을 섞어 바르면 피부의 수분 증발을 막아 촉촉함을 유지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오일이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 건조함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적당량의 수분 크림을 덜어 오일을 2방울 정도 떨어뜨린다. 오일을 섞은 크림을 피부에 바르면 유·수분을 동시에 채울 수 있다. 특히 수분 크림에 함유되지 않은 성분의 오일을 택하면 피부 개선 효과도 함께 누릴 수 있다. 단, 영양 크림에 오일을 섞어 바르면 과도한 유분으로 피부에 부담을 줄 수 있으니 주의한다.

오일이 함유된 미스트를 선택하거나 스킨 케어 제품과 오일을 스프레이 용기에 섞어 뿌려도 좋다. 일반 미스트는 뿌리고 흡수시키지 않으면 미스트의 수분이 증발되면서 피부가 더욱 건조해진다. 하지만 미스트와 오일을 10:1 비율로 섞어 뿌리면 촉촉함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겨울 메이크업의 히든카드

/사진=프리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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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 오일은 스킨 케어 단계에서 바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최근에는 색조 화장품에 페이스 오일을 섞어 바르는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공들여 화장을 해도 오후엔 각질과 함께 둥둥 뜬 화장과 생기를 잃은 얼굴만 남는다면 파운데이션에 오일을 섞어보자. 부드러운 제형의 파운데이션과 오일을 3:1 비율로 섞어 바르면 매끈하고 윤기 나는 피부를 연출할 수 있다. 이때 파운데이션을 얇게 여러 번 펴바르면 지속력을 높이고 훨씬 더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이 가능하다.

페이스 오일은 수정 메이크업을 할 때도 유용하다. 아이 메이크업이 번졌을 때, 메이크업 리무버 대신 오일을 사용하면 번진 화장을 깔끔하게 지워낸 뒤 수정 메이크업이 가능하다. 또 수정 메이크업을 할 때 유난히 건조한 부위에 오일을 발라 들뜬 각질을 잠재울 수도 있으니 1석2조.

◇오일 마사지로 생기 충전해봐

/사진=프리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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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오일을 듬뿍 발라 피부를 마사지하면 보다 촉촉한 피부를 가꿀 수 있다. 특히 오일이 윤활제 역할을 해 피부 마찰로 인해 발생하는 세포 손상을 예방한다. 겨울에는 바깥의 찬 공기와 실내의 덥고 건조한 환경 탓에 피부가 지쳐있는 상태다. 오일을 이용해 피부를 지그시 마사지하면 그 열로 피부를 진정시킬 수 있다. 또한 마사지를 하는 동안 오일의 활성 성분이 충분히 스며들어 유·수분과 영양을 보충한다

혈액의 순환 방향과 림프의 배출 방향에 맞는 마사지 동작을 병행하면 칙칙해진 겨울 피부에 생기를 더할 수 있다. 방법은 어렵지 않다. 먼저 귀 뒤부터 쇄골까지 연결된 흉쇄유돌근을 따라 아래로 쓸어 내린다. 턱 중앙에서 턱 라인을 따라 귀 뒤를 향해 쓸어 올린다.

피부가 매우 얇은 눈가는 다른 부위보다 더욱 힘을 뺀 상태에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쓸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민감한 눈가 피부엔 아이크림을 사용해도 무방하다. 콧망울 옆에서 광대뼈 아래를 따라 귀 앞 중앙을 향해 마사지 하고, 이마 중앙에서 관자놀이 옆 눈썹 위 방향으로 쓸어 낸다. 이 동작을 하루 10분 정도 매일 하면 칙칙한 안색 개선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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