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겨울 신발 3총사…워커·첼시부츠·더비슈즈 코디법

[옴므파탈 시크릿] 남성미 넘치는 '워커' · 트렌디한 '첼시부츠'… 스타일리시한 '더비슈즈'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자아 기자  |  2017.01.10 09:01  |  조회 45996
매년 겨울이 되면 얇은 운동화를 대신할 슈즈를 꺼내 신는다. 주로 매서운 바람과 추위를 막아줄 가죽 소재 슈즈를 택한다. 끈이 달린 워커, 끈이 달려 있지 않은 첼시부츠, 발목을 덮지 않는 레이업 스타일 더비 슈즈가 대표적이다. 겨울에 신기 좋은 남성 신발 3총사를 소개한다.

◇남자다운 매력의 워커

/사진=Dolce&Gabbana, Alexander Mcqueen, Dries Van Noten 2016 f/w 맨즈 컬렉션, 뉴스1
/사진=Dolce&Gabbana, Alexander Mcqueen, Dries Van Noten 2016 f/w 맨즈 컬렉션, 뉴스1
군화에서 모티브를 얻은 워커는 매년 가을˙겨울철 사랑을 받는 패션 아이템이다. 발목까지 올라오는 워커 디자인은 높은 보온성을 자랑하고, 단단히 묵을 수 있는 레이스업 디자인은 활동성을 더한다.

올 시즌 세계 유명 브랜드들은 캐주얼한 느낌의 워커를 포말한 슈트에 매치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특히 트렌디한 감각이 돋보이는 슈트에 블랙 워커를 매치하면 단정하고 멋스럽다. 캐주얼 오피스룩을 연출하고 싶다면 세미정장 스타일에 '알렉산더 맥퀸' 모델처럼 오버사이즈 코트를 걸친다.

캐주얼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을 땐 몸에 붙는 팬츠에 워커를 착용한다. '드리스 반 노튼' 모델처럼 독특한 디자인이 가미된 워커를 택하면 개성을 살릴 수 있다. 훈훈한 남친룩을 연출하고 싶다면 블랙진과 오버사이즈 코트를 활용한 배우 이현우의 스타일링을 참고한다.

◇트렌디한 감각의 첼시부츠


/사진=뉴스1, Dior Homme,  Alexander Wang 2016 f/w 맨즈 컬렉션, 머니투데이DB
/사진=뉴스1, Dior Homme, Alexander Wang 2016 f/w 맨즈 컬렉션, 머니투데이DB
단 하나의 신발을 사야한다면, 첼시부츠를 추천한다. 첼시부츠는 편안한 캐주얼룩부터 포말한 슈트차림까지 어떤 스타일과도 잘 어울려 활용도가 높다. 뿐만 아니라 첼시부츠는 남성의 스타일을 살리는 트렌디한 패션 아이템이다.

날렵한 디자인의 첼시부츠는 세련된 매력과 단정함을 동시에 지녔다. 배우 주지훈과 '디올 옴므' 모델은 발목의 통이 좁은 슬랙스에 첼시부츠를 매치했다. 모델처럼 기장이 짧은 바지에 첼시부츠를 착용할 땐 맨살이 드러나지 않도록 양말을 신는다.


첼시부츠는 알렉산더왕 모델처럼 바지의 밑단을 부츠 속으로 집어 넣으면 편안하고 개성 넘친다. 배우 서강준처럼 롤업 팬츠에 첼시부츠를 매치해 귀여운 캠퍼스룩에 도전해도 좋다.

◇스타일리시하고 편안한 더비 슈즈

/사진=머니투데이DB, 뉴스1, Louis Vuitton, Junya Watanabe 2016 f/w 맨즈 컬렉션
/사진=머니투데이DB, 뉴스1, Louis Vuitton, Junya Watanabe 2016 f/w 맨즈 컬렉션
운동화와 구두를 합쳐 놓은 듯한 더비 슈즈는 끈이 달린 운동화에 가죽을 덧댄 디자인을 일컫는 말이다. 신고 벗기가 용이하며, 부츠 형태의 신발보다 답답함이 덜해 편안하다.

더비 슈즈는 단정한 듯 캐주얼한 세미정장 패션과 잘 어울린다. 가죽 소재는 슬랙스와 셔츠 등의 포말한 분위기를 살리고, 운동화 같이 편안한 디자인은 활동성을 더한다.

배우 박서준과 그룹 엑소(EXO) 멤버 수호는 각각 블랙과 브라운 컬러의 더비 슈즈를 선택했다. 블랙 컬러 더비 슈즈는 차분하고 브라운 계열의 슈즈는 무게감을 덜어내므로 참고한다.

스웨트 셔츠나 데님 팬츠 등의 캐주얼 아이템에 더비 슈즈를 매치해도 멋스럽다. '루이비통' 모델은 몸에 붙는 슬랙스와 스웨트 셔츠에 블랙 더비슈즈를 매치해 무심한 듯 시크한 패션을 완성했다. 준야 와타나베 모델처럼 더비 슈즈에 패턴 양말을 매치하면 심심한 룩에 포인트를 더하고, 스타일리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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