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엔 이 색깔"…팬톤이 선정한 2017 패션 트렌드 컬러는?

자연을 둘러싼 컬러 10종 선정…올 봄엔 트렌드 컬러에 패턴·소재 더해 멋내봐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17.01.04 09:01  |  조회 12616
글로벌 색채 전문기업 '팬톤'(PANTONE)이 2017년 봄 패션 트렌드 컬러 10가지를 선정했다. 이는 뉴욕 패션위크에 선 패션디자이너들이 2017년 S/S 컬렉션에 사용한 컬러들을 정리한 것이다. 2017년의 컬러로는 밝고 생기 넘치는 컬러부터 대지를 떠오르게 하는 컬러까지 자연을 둘러싸고 있는 컬러들로 구성됐다.

◇열정이 느껴지는 컬러 '프림로즈 옐로·플레임'

/사진=Dolce&Gabbana, Emilio Pucci, Hermes, Miu miu, Lela Rose, Christian Siriano
/사진=Dolce&Gabbana, Emilio Pucci, Hermes, Miu miu, Lela Rose, Christian Siriano
팬톤은 발랄한 느낌의 '프림로즈 옐로'를 활기찬 기운과 화창한 날씨 그리고 열정이 드러나는 컬러라 설명한다. 실제 노란색은 사랑스럽고 귀여운 분위기를 내며, 자신감과 낙천적인 태도를 갖도록 돕는다.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돌체앤가바나는 프림로즈 옐로를 화려한 패턴 및 블랙 컬러와 사용해 화려하고 세련된 룩을 완성했다. 프랑스 패션 브랜드 샤넬은 활동적인 분위기의 프림로즈 옐로 의상에 트위드 소재의 스냅백을 매치해 스포티즘 트렌드를 반영했다.

빨간빛이 도는 오렌지 컬러인 '플레임'은 활기 넘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선사한다. 극적이면서도 열정적인 분위기의 '플레임'은 새싹이 돋아나는 봄의 생기 넘치는 분위기를 그대로 전달한다.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미우미우는 과감한 패턴을 활용해 '플레임' 컬러의 매력을 강조했다. 미국 패션 브랜드 크리스찬시리아노는 광택이 도는 소재를 활용해 화려한 분위기를 냈다.

◇평온하고 격정적인 핑크…'페일 도그우드·헤이즐넛·핑크 애로'

/사진=Chloe, Bottega Benetta, Hermes, Blumarine, Marc Jacobs, Valentino
/사진=Chloe, Bottega Benetta, Hermes, Blumarine, Marc Jacobs, Valentino
'헤이즐넛'은 봄에 특히 자주 손이 가는 S/S 시즌 핵심 뉴트럴 컬러다. 땅의 느낌을 물씬 풍겨 자연스러운 매력이 있는 데다 포근한 느낌이 나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시즌에 특히 잘 어울린다. 프랑스 패션 브랜드 끌로에는 따뜻하고 도톰한 스웨이드 소재의 의상으로 헤이즐넛 컬러의 매력을 살렸다.

핑크 계열의 컬러는 평온한 느낌의 '페일 도그우드'와 화려하고 눈에 띄는 핫핑크 '핑크 애로'가 꼽혔다. 창백한 느낌이 들 정도로 차분한 페일 도그우드 컬러 아이템을 선택해 여성스러운 느낌을 내거나 어디서나 주목받을 수 있는 대담하고 격렬한 '핑크 애로'로 포인트를 주면 멋스럽다.

◇싱그러운 느낌 그대로…'그리너리·케일'

/사진=Lacoste, Emilio Pucci, Miu miu, Etro, Salvatore Feragamo, Louis Vuitton, Gucci
/사진=Lacoste, Emilio Pucci, Miu miu, Etro, Salvatore Feragamo, Louis Vuitton, Gucci
팬톤이 올해의 컬러로 선정한 '그리너리'는 노란빛이 도는 초록색으로 사회·정치적 문제가 복잡하게 얽힌 상황에서 희망을 전달하는 컬러다. 싱그러움, 생동감을 의미하며 정체된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 색이기도 하다. 라코스테는 '그리너리' 컬러의 포근한 니트 스웨터로 여성스러운 룩을, 미우미우는 아기자기한 패턴을 입힌 그리너리 슈트로 사랑스러운 포멀룩을 선보였다.

'그리너리'가 막 돋아난 새싹의 컬러라면 '케일'은 관엽식물의 청록색에 가깝다. 짙은 초록빛의 '케일'은 한결 역동적인 분위기가 난다.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구찌는 레드 컬러의 레트로풍 패턴과 함께 사용해 에너제틱한 룩을 선보였으며 프랑스 패션 브랜드 루이비통은 블랙 컬러 배색으로 이지적인 느낌을 냈다.

◇상쾌한 기운 솔솔…'아일랜드 파라다이스·나이아가라·라피스 블루'

/사진=Dolce&Gabbana,Emilio Pucci, Valentino, Marni, DKNY, Louis Vuitton, Carolinam Herrera (시계방향)
/사진=Dolce&Gabbana,Emilio Pucci, Valentino, Marni, DKNY, Louis Vuitton, Carolinam Herrera (시계방향)
'아일랜드 파라다이스'는 색상 이름처럼 시원하고 상쾌한 컬러다. 열대 지방 휴양지의 바닷물 색처럼 맑고 투명한 느낌의 색상이다. 돌체앤가바나는 낭만적인 플라워 패턴과 주얼리 장식, 프릴을 더해 풍성한 페미닌룩을 완성했으며 에밀리오푸치는 탄력 있는 저지 소재로 찰랑이는 드레스를 선보였다.

한결 톤다운된 '나이아가라'는 데님을 연상케 하며 편안한 느낌이 나는 색이다. 2017 S/S 컬렉션에 가장 많이 등장한 색상이기도 하다. 뉴욕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캐롤리나헤레라는 데님처럼 스티치를 넣은 드레스를, 발렌티노는 블랙 배색이 멋스러운 롱드레스를 선보였다.

'라피스 블루'는 짙고 또렷한 군청색으로 한결 묵직하고 강렬한 분위기를 낸다. 자신만의 빛깔이 뚜렷한 색으로 자신감 있는 스타일링이 필요할 때 활용하면 좋다. 미국 패션 브랜드 DKNY는 테일러드 재킷과 랩스커트로 당당한 느낌의 포멀룩을, 루이뷔통은 레이스 소재로 섹시한 분위기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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