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철 특검보는 어쩌다 '코트왕'이 되었나…비결은 사랑?
'최순실 게이트' 수사 중인 박영수 특검팀 이규철 특별검사보, 남다른 패션 감각으로 '주목'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17.01.07 09:00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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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이규철 특검보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대변인인만큼 차에서 내리면서부터 플래시 세례를 받는다.
쏟아지는 취재 사진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규철 특검보의 패션에 주목했다. 한 패션 관련 커뮤니티에선 '코트왕 이규철'이라는 별명을 만들어내며 그의 옷차림을 호평했다.
공개된 이규철 특검보의 출근길 패션은 젊은 감성의 비즈니스 룩이다. 그의 패션은 크게 △머플러 △넥타이 △가방 세 가지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다.
◇부드럽고 광택이 나는 소재의 코트 + 머플러
/사진=뉴스1 |
코트만큼 눈길을 끄는 아이템은 머플러다. 코트의 색상에 따라 어울리는 색을 선택하는 감각과 코트 밖으로 머플러가 살짝 보이도록 매는 드레이프 연출에서 세련미가 물씬 자아난다.
/사진=뉴스1, 뉴시스 |
이 특검보는 머플러가 코트 안에서 흐트러지지 않고 코트 아래로 흘러내려 가지 않도록 항상 깔끔하게 모양을 잡아 더욱 멋을 살렸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위한 슈트 + 넥타이
/사진=뉴스1 |
넥타이는 폭이 넓지 않은 것을 고르고 벨트선을 넘지 않도록 길이를 맞춰 맨다. 단정한 단색부터 화려한 패턴이나 비비드한 컬러까지 다양한 색상의 넥타이로 매번 다른 분위기의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사진=뉴스1 |
◇세련된 토트백 + 사랑이 가득한 도시락 가방
/사진=뉴스1 |
특히 이규철 특검보의 코트 패션은 사뭇 옷차림에 맞지 않는 느낌의 아기자기한 도시락 가방 때문에 더욱 눈길을 끌었다. 알차게 담은 듯 부푼 가방과 도트 무늬 디자인을 본 누리꾼들은 "사랑꾼이다" "차가운 도시 남자, 하지만 내 여자에겐 따뜻하겠지" 등의 호감을 나타냈다.
한편 판사 출신인 이규철 특검보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거쳐 2010년 춘천지법 원주지원장을 끝으로 명예퇴직했다. 판사 생활을 그만 둔 뒤 서울중앙지법 조정위원, 국세청 법령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고 GS건설, 삼성물산 등 여러 기업에서 법률고문을 맡거나 소송 업무를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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