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코트의 귀환"…세련된 '더플코트' 연출법

女 단정한 베이지 코트· 팔색조 디자인…男 시크하고 댄디한 더플코트 스타일링 도전해봐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자아 기자  |  2017.01.18 08:41  |  조회 6895
학창시절의 추억을 되살리는 '더플코트'(Duffle coat)가 인기 아이템으로 돌아왔다. 더플코트는 코트에 달린 통나무 모양의 나무 단추(토글, toggle) 모양이 떡볶이 떡과 닮았다고 해 '떡볶이 코트'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최근 더플코트는 레트로 열풍과 함께 포근하고 트렌디한 복고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귀엽고 단정한 '더플코트' 스타일링


/사진=강승현 · 설리 인스타그램, 뉴스1, 머니투데이DB
/사진=강승현 · 설리 인스타그램, 뉴스1, 머니투데이DB
학창시절 교복 위에 즐겨 입던 더플코트는 단정하고 풋풋한 매력이 가득하다. 특히 겨울철에는 베이지와 카멜브라운 계열의 컬러의 더플코트를 선택하면 보다 포근한 느낌의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더플코트에 부츠컷 데님팬츠를 매치하면 복고 무드를 완벽하게 살릴 수 있다. 상큼한 분위기로 연출하고 싶다면 소매와 코트 하단 등에 밝은 컬러를 배색한 디자인을 택한다. 가수 태연처럼 시크한 올블랙 의상에 베이지색 더플코트를 걸치면 귀엽고 사랑스럽다.

더플코트로 섹시한 스타일링을 시도하고 싶다면 짧은 스커트나 쇼츠에 니하이 부츠를 착용해 보자.

◇'더플코트'의 변신…다양한 분위기에 도전해봐

/사진=Miss Gee Collection, Vanessa Seward, Sesing boundareies, Burberry 2016 f/w 컬렉션
/사진=Miss Gee Collection, Vanessa Seward, Sesing boundareies, Burberry 2016 f/w 컬렉션
귀엽기만 할 것 같은 더플코트는 유명 디자이너들의 손을 거쳐 팔색조 매력으로 재탄생했다.

'미스 지 컬렉션'은 올 화이트룩에 흰색 퍼 목도리를 착용해 우아한 더플코트 패션을 완성했다. '바네사 슈어드'는 스웨이드 소재의 슬림핏 코트로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코트 상단에만 단추가 달린 코트는 엘레강스한 드레스 느낌을 물씬 풍긴다.

'소잉 바운더리스'와 '버버리'는 걸크러시를 불러 일으키는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발목을 가리는 맥시한 코트에 롤업 데님 팬츠를 착용하면 캐주얼하다. 시크하고 개성 넘치는 패션을 원한다면 '버버리'를 참고한다.

◇트렌디한 男 더플코트 스타일링


/사진=뉴스1, Burberry, Sacai 2016 f/w 맨즈 컬렉션, HEICH ES HEICH 2016 f/w 컬렉션, 머니투데이DB
/사진=뉴스1, Burberry, Sacai 2016 f/w 맨즈 컬렉션, HEICH ES HEICH 2016 f/w 컬렉션, 머니투데이DB
더플코트의 귀여운 이미지와는 반대로 남성복에서 더플코트는 시크하고 댄디한 스타일링으로 자주 활용된다. 브라운 색상 보다 블랙이나 네이비 등의 톤 다운된 색상의 코트를 택하면 무게감을 더할 수 있다.

'사카이'는 무통 재킷에 토글을 달아 트렌디한 감각을 살렸다. '에이치 에스 에이치'의 넉넉한 핏의 코트에 퍼 트리밍 후드가 달린 디자인은 다운 점퍼같이 편안한 매력을 더했다.

파스텔 톤의 더플코트는 로맨틱한 남성미를 자극한다. 선뜻 시도하기 어려운 파스텔 컬러의 더플코트는 안에 매치하는 의상을 올블랙으로 선택하면 부담감을 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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