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비오뜨, 中미용 어플리케이션 제휴…중국 진출 본격화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17.01.12 14:01  |  조회 2724
/사진제공=라비오뜨
/사진제공=라비오뜨
기능성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라비오뜨가 중국 대표 미용 화장품 전문 배달 어플리케이션 다다메이메이(达达美美)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본격적인 중국 시장 진출을 한다고 12일 밝혔다.

다다메이메이는 중국 내 화장품과 미용제품을 전문 배송하는 대표 배달 앱이다. 중국에서는 대중화된 O2O 서비스로, 주링허우(90년대생) 바링허우(80년대생) 세대들에게 음식배달, 택시, 대리기사, 가사도우미 서비스 외에 화장품과 생필품을 배달영역으로 활용한 성공적인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알려져 있다.

라비오뜨는 이번 다다메이메이 브랜드관 입점을 통해 중국 1, 2선 도시를 중심으로 53개 도시, 137개 가상매장에서 주문과 동시에 소비자에게 1시간 이내 배송해 주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중국 기존의 대형 온라인몰은 주문 후 최소 1~2일의 배송 기간이 소요된다. 화장품 전문 배달앱을 통할 경우에는 주문 후 소비자와 가장 가까운 매장에서 주문제품을 1시간 이내에 배달해 배송 서비스로 인한 불편 사항을 최소화 했다.

라비오뜨는 지난해 '샤또 와인틴트'와 '립스틱' 등 잇따른 와인 메이크업 컬렉션의 성공으로 중국 내 짝퉁 제품이 기승을 부린 바 있다. 사측은 발빠른 시장 대책 차원으로 정품 인증이 가능한 본사 직영의 브랜드관 오픈을 준비했다. 중국 위생허가 획득, 법인설립 준비, 브랜드 홍보,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구축하고 있다.

라비오뜨 마케팅 담당자는 "다다메이메이 입점을 통해 초기 중국시장 진출에 대한 리스크와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 일거에 137개 매장을 낸 것 같은 효과가 있다"며 "중국 내 라비오뜨 브랜드에 대한 높은 관심 속에 이번 온라인 어플리케이션 입점을 시작으로 2017년 올해는 중국 진출 원년의 해로 삼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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