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 결혼식서 '미니 드레스' 입은 김태희…누리꾼 반응은?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17.01.19 17:17  |  조회 663772
/사진=임성균 기자
/사진=임성균 기자
톱스타 비와 김태희의 결혼식 사진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일 가수 비(35, 본명 정지훈)와 배우 김태희(37)는 서울 가회동 성당에서 양가 부모와 지인, 소속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혼배미사를 올렸다.

이날 결혼식에서 포착된 두 사람은 각각 검은색 턱시도와 흰색 드레스를 입은 모습이다. 특히 풍성한 엘보 베일(면사포)를 쓴 김태희는 무릎까지 오는 플레어 형태의 미니 드레스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국내에서 치르는 결혼식 본식에서는 신부가 발등까지 감추는 롱 드레스를 입는 것이 보편적이다. 최근 젊은 층에서는 체형 보완이나 개성 있는 스타일링을 위해 피로연이나 웨딩 촬영 시 미니 드레스를 선택하는 추세이긴 하지만 본식에서 짧은 드레스를 입는 일은 드물다.

웨딩플래너 권모씨는 "젊은 부부들이 작은 카페나 야외에서 스몰 웨딩을 진행할 때 미니 드레스를 본식 드레스로 선택하기도 한다"라며 "하지만 일반적인 성당 예식에서 미니 드레스를 입는 일은 드문 편이다"라고 말했다.

김태희 드레스를 본 누리꾼들은 "본식에서 미니드레스라니 의외다" "우아한 롱 드레스가 더 예뻤을텐데" "높은 구두 굽이 다 드러나서 별로다"라는 의견과 "짧은 원피스를 입으니 화사하고 좋다" "지루한 롱 드레스보다 발랄하고 더 예뻐보인다" "아담한 신부가 짧은 드레스를 입으니 귀엽다" 등의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결혼식에는 싸이, 박진영, 박준형, 김태우, 윤계상, 안성기, 이하늬 등 다수의 스타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