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화보, '로리타' 논란…무슨 콘셉트였길래?

머니투데이 스타일M 남지우 기자  |  2017.01.20 18:38  |  조회 23044
/사진= 오선혜 작가 인스타그램
/사진= 오선혜 작가 인스타그램
그룹 미쓰에이의 멤버 수지의 개인 화보집이 논란에 휩싸였다. 화보 콘셉트가 '로리타 콤플렉스'를 연상시킨다는 누리꾼들의 지적에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2015년 10월 발간된 수지의 개인 화보집 'suzy? suzy'가 "매춘과 로리타를 연상시킨다"는 논란이 일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화보의 배경이 이발소라는 점, 수지가 취한 포즈, 수도꼭지의 위치, 디즈니 공주 캐릭터가 표지인 어린이용 책 등이 로리타적 요소를 담고 있다고 지적했다.

누리꾼들은 수지의 화보 속 이발소 분위기가 퇴폐적이고 어둡게 그려진 것 또한 의도적인 설정일 것으로 추측했다.

수지가 마틸다 분장을 하고 카메라를 응시하는 사진의 배경엔 '花樣年'(화양년)이라는 글씨가 쓰여있으며, 남성의 넥타이를 머리카락에 묶어 멍한 표정을 짓는 콘셉트 등 로리타를 연상시키는 요소가 다분하다는 주장도 있다.

이에 대해 화보 촬영을 담당한 오선혜 작가는 "내가 살던 동네의 오래된 이발소에서 촬영을 진행했다"며 "따로 준비해간 소품 없이 이발소에 있는 소품들로만 촬영을 진행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 화보집은 수지가 기획단계부터 의상, 표지 선정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알려져 자세한 해명이 있기 전까지는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수지는 오는 1월 24일 솔로 앨범 '예스? 노?'(YES? NO?)를 선보이며 솔로 가수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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