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中 패션시장 본격 공략…'시스템' 1호점 오픈

현대백화점그룹, 2020년까지 한섬 시스템 중국 매장 50여개로 확장…"누적 매출 1500억원 목표"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  2017.01.23 10:50  |  조회 1000
현대백화점그룹 패션계열사 한섬이 중국 시장에 시스템 1호 매장을 열고 해외사업에 본격 나선다. /사진제공=한섬
현대백화점그룹 패션계열사 한섬이 중국 시장에 시스템 1호 매장을 열고 해외사업에 본격 나선다. /사진제공=한섬
현대백화점그룹 패션사업 계열사인 한섬이 중국시장에 첫 매장을 열고 본격 사업 확장에 나선다. 오는 2020년까지 중국 전역에 50개 이상 유통망을 확보하고 누적매출 15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한섬은 23일 중국 항저우 항저우따샤 백화점에 캐주얼 의류 브랜드 '시스템옴므' 매장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 중국 유통업체 항저우지항실업유한공사와 836억원 규모 '시스템'과 '시스템옴므' 독점계약을 체결한 이후 선보이는 중국 내 첫 유통망이다.

이번에 시스템옴므 매장을 연 항저우따샤 백화점은 항저우 지역을 대표하는 고급백화점으로 중국 내 5대 백화점으로 통한다. 무림상권 중심에 있어 하루 평균 유동인구가 30만명에 달한다. 한섬 관계자는 "항저우 무림상권은 주택가격과 백화점 평균 매출액이 중국 내에서 가장 높은 곳"이라며 "상하이와 가까워 관광객은 물론 고급 패션제품 수요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시스템옴므 매장은 한국 패션 브랜드 중 유일하게 백화점 2층 글로벌 유수 의류 브랜드 사이에 자리를 잡았다. 오는 3월에는 항저우 초대형 쇼핑몰인 항저우케리센터 1층에 지방시, 발렌티노 등 글로벌 브랜드와 함께 입점한다.

한섬은 시스템, 시스템옴므를 시작으로 중국 사업 확장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중국에서도 국내와 마찬가지로 고급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와 상품력으로 경쟁을 벌인다는 전략이다. 한섬 관계자는 "해외 패션 브랜드가 입점해 있는 중국내 대도시 주요 백화점과 쇼핑몰 1~2층을 중심으로 매장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섬은 올 상반기 항저우 지역에만 시스템 매장 총 4개를 선보이고 하반기에는 상하이·베이징 등에 6개 매장을 추가로 열 예정이다. 2020년에는 유통망을 50여개로 늘려 누적매출 15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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