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복 아니야?"…트렌디한 '트랙팬츠' 연출법

[옴므파탈 시크릿] 줄무늬 슬랙스로 경쾌한 슈트 패션 연출…일상복과 믹스매치해 멋스럽게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자아 기자  |  2017.01.31 09:21  |  조회 535676
일상 생활에서 즐기는 운동과 여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애슬레저 룩'에 대한 인기가 뜨겁다. 애슬레저 룩의 열풍과 함께 일상복과 트레이닝 팬츠를 결합한 '트랙팬츠'가 핫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해외 유명 패션 브랜드들은 기존 남성 슈트의 기본 아이템인 슬랙스를 트랙팬츠처럼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트레이닝 팬츠를 일상복에 믹스매치한 패션을 선보였다.

◇단조로운 슈트에 재미를 더해봐

/사진=머니투데이DB, 생 로랑, 지방시, 피어 모스 2016 f/w 맨즈컬렉션
/사진=머니투데이DB, 생 로랑, 지방시, 피어 모스 2016 f/w 맨즈컬렉션
슈트는 남성들의 댄디한 매력을 한층 살린다. 포멀한 차림은 단정한 분위기를 자아내지만 무겁고 딱딱한 느낌을 낸다. 슬랙스 옆선에 줄무늬만 넣어도 단조로운 포멀룩에 재미를 더할 수 있다.

트랙팬츠 스타일의 슬랙스로 슈트 패션을 연출할 때는 재킷 역시 라인이 들어간 디자인을 선택하면 쉽다. 재킷과 슬랙스에 들어간 라인 디테일은 통일감을 살리는 동시에 경쾌한 느낌을 배가한다.

팬츠와 비슷한 계열의 컬러가 배색된 디자인을 택하면 새로운 스타일에 대한 부담을 던다. 배우 이동욱처럼 하단에만 붉은색 포인트가 더해진 바지는 은근한 멋을 살리기에 적합하다.

기분 전환을 원한다면 비비드한 컬러를 추천한다. '지방시'와 '피어 모스'는 모노톤의 슈트에 컬러감이 돋보이는 줄무늬를 배색했다. 컬러감이 돋보이는 디자인은 캐주얼함을 배가하므로 격식을 차려야 하는 자리에서는 삼간다.

◇편안하고 개성 있게…믹스매치 패션

/사진=뉴스1, 버버리 2016 f/w 컬렉션, 폴 스미스, 프라다 2016 f/w 맨즈컬렉션
/사진=뉴스1, 버버리 2016 f/w 컬렉션, 폴 스미스, 프라다 2016 f/w 맨즈컬렉션
폭이 넓은 줄무늬가 들어간 바지는 운동복과 가장 흡사하다. 여기에 데님팬츠에 입을 법한 셔츠나 니트 스웨터를 믹스매치하면 트렌디룩이 완성된다.

넉넉하고 부드러운 소재의 팬츠는 트랙팬츠의 편안함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하다. 그룹 갓세븐 멤버 뱀뱀은 흰색 선이 들어간 검은색 바지와 오버사이즈 체크셔츠를 입고 세련된 패션을 선보였다. 뱀뱀처럼 볼캡을 함께 매치하면 무심한 듯 멋스러운 공항 패션으로 제격이다.

트랙팬츠에 니트 스웨터를 매치하면 포근한 겨울룩을 연출할 수 있다. 이때 팬츠의 줄무늬와 니트를 비슷한 계열 컬러로 맞추면 멋스럽다. '프라다'처럼 바지 안쪽에 줄무늬를 넣으면 은근한 멋이 돋보인다.

◇긴 다리를 더욱 길어 보이게…슬림 핏 팬츠

/사진=머니투데이DB, 돌체 앤 가바나, 하이더 아크만, 피어 모스 2016 f/w 맨즈컬렉션
/사진=머니투데이DB, 돌체 앤 가바나, 하이더 아크만, 피어 모스 2016 f/w 맨즈컬렉션
긴 다리를 강조하고 싶다면 헐렁한 트랙팬츠 대신 몸에 붙는 팬츠를 선택한다. 슬림한 핏에 옆 줄무늬가 들어간 디자인은 다리를 더욱 길어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이때 상의를 바지 안으로 넣거나 짧은 기장의 상의를 함께 매치하면 효과를 배가한다.

폭이 좁은 줄무늬가 들어간 바지에는 셔츠를 매치한다. 단정한 느낌을 풍겨 세미 캐주얼룩을 연출할 때 활용하기 좋다. 배우 박서준처럼 두툼한 짜임의 니트 스웨터를 레이어드하면 트렌디하다.

블랙 팬츠에 화이트 셔츠를 매치할 땐 '돌체 앤 가바나'처럼 키치한 프린트가 들어간 디자인을 선택해 캐주얼하게 연출한다.

폭이 넓은 줄무늬가 들어간 스키니 팬츠는 록무드 스타일로 소화할 수 있다. 가죽 재킷과 글리터 디테일이 들어간 액세서리를 함께 하면 시크하다. 코튼 소재의 팬츠는 운동복스러운 느낌이 강해 일상복으로 활용하기 쉽지 않다. 그럴 땐 데님 컬러 팬츠를 입은 '피어 모스' 스타일링을 참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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