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알제이진, 지난해 매출 전년比 12%↑…'커피 청바지' 인기

한세실업 인수 후 2년 연속 성장…'아이스카페 데님' 등 기능성 갖춘 신제품 잇따라 출시

머니투데이 배영윤 기자  |  2017.01.31 10:52  |  조회 2670
에프알제이진, 지난해 매출 전년比 12%↑…'커피 청바지' 인기

데님 브랜드 에프알제이진(FRJ Jeans)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12% 늘었다.

에프알제이진은 1998년 론칭한 데님 전문 기업이다. 2015년 5월 한세실업에 인수된 이후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 활발한 마케팅 활동으로 성장곡선을 그렸다. 지난해 4월 강서NC백화점에 110번째 매장을 오픈하는 등 1분기 만에 연내 목표를 조기 달성하기도 했다. 올해는 전국에 매장 115개까지 열고 매장 안정화에 집중한다.

에프알제이진 측은 "패션업계 불황 속에서도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높은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갔기 때문"이라며 "여기에 한세실업의 탄탄한 브랜드 운영 능력이 복합적으로 시너지를 냈다"고 설명했다.

에프알제이진은 지난해 커피를 원료로 한 '아이스카페 데님', 고신축성 복합 소재를 사용한 '360진', 써모라이트 소재로 만든 '발열 데님' 등 기능성과 스타일을 모두 갖춘 신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아이스카페 데님'은 국내 최초로 커피 원두를 액상 가공한 것을 원사에 적용한 제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착용자의 체감온도를 1~2도 낮춰주는 동시에 탈취 기능도 있어 여름 시즌에 인기가 높았다.

회사 관계자는 "'아이스카페 데님'은 출시 이후 할인이나 프로모션을 공식적으로 진행하지 않았는데도 데님 바지 중 판매 비중 13%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또한 브랜드 서포터즈 37.5 및 여성복 브랜드 플러스마이너스제로와의 협업 작업, FRJ 멤버십 포인트 등을 실시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은혜 에프알제이진 홍보팀장은 "올해도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제품 라인 강화 및 다양한 마케팅 프로모션 등을 준비하고 있다"며 "가성비, 디자인, 스타일까지 삼박자를 모두 갖춘 데님 전문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이스카페 데님/사진제공=에프알제이진
아이스카페 데님/사진제공=에프알제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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