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MAC)이 주목한 2017 봄·여름 메이크업 트렌드는?

지나치게 공들이지 않은 듯 자연스럽게…봄꽃이 물든 듯 촉촉하고 은은하게 연출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17.01.31 14:01  |  조회 8740
/사진제공=맥(M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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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맥(MAC)이 2017 봄·여름 메이크업 트렌드를 31일 발표했다.

맥은 이번 2017 S/S 시즌 트렌드를 '자연스러움에 기반을 둔 아름다움'으로 정의했다. 지나치게 공들이지 않은 듯, 본연의 아름다움을 살리는 것이 이번 봄·여름 시즌 트렌드의 핵심이다. 메이크업 제품의 텍스처와 컬러를 이용해 현실적인 메이크업을 연출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맥의 글로벌 아티스트 케이틀린 캘러한(Caitlin Callahan)은 "5분 이상 걸린 부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이 아닌, 쉽고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메이크업이 트렌드"라고 강조했다.

◇봄꽃이 물든 듯…'촉촉하게'

/사진제공=맥(M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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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이 제안한 '웜'(Warm) 메이크업 룩은 봄꽃이 핀 듯 따뜻한 컬러를 물들여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가을·겨울에 인기 있는 말린 장미빛이 아닌, 보다 생기 넘치는 핑크와 피치 코랄의 컬러를 사용한다. 이때 마치 물들인 듯 자연스럽게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

눈 화장과 입술을 모두 핑크 코랄톤으로 통일하거나 가볍게 톤 다운된 컬러로 봄 느낌 나는 음영 메이크업을 연출해도 좋다. 아이 메이크업에 사용한 컬러를 치크에도 사용하는 '톤온톤'(Tone on Tone) 메이크업은 세련된 느낌이 난다.

차분한 립 메이크업은 누드코랄 립스틱을 바른 뒤 조금 더 진한 컬러 립스틱을 입술 중앙에 톡톡 두드려 번진 듯 연출하면 꽃잎이 물든 듯한 입술을 연출할 수 있다.

◇피부결 그대로…'리얼하게'

/사진제공=맥(M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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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업을 안 한 듯 무심한 느낌의 '리얼'(Real) 메이크업 룩은 내추럴한 매력을 최대한 살려 연출한다. 촉촉한 피부를 연출하는 파운데이션을 얇게 바르고 자신의 눈썹 결을 살린다.

립 메이크업은 립밤만 발라 촉촉하게 연출해도 좋지만, 자연스러운 혈색이 도는 듯한 물먹은 레드빛 제품을 톡톡 두드려 바르면 더욱 세련된 느낌을 낼 수 있다.

또 눈길을 끄는 것은 얼굴의 윤기를 살린 '웻'(Wet) 트렌드다. 피부의 광채와 윤기를 살려 빛이 나도록 표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 시즌엔 피부결에만 신경썼다면 이번 시즌엔 눈, 립, 광대뼈, 관자놀이 등 빛을 겹겹이 레이어링하듯 강약을 살려야 한다.

이를 위해선 베이스 메이크업을 하기 전 오일 스틱이나 광채 베이스 제품을 이용해 자연스러운 윤기를 더한다. 돋보이고 싶은 광대뼈, 관자놀이 부분엔 한 번 더 덧발라 더욱 촉촉하게 연출한다. 립글로스를 살짝 덜어 눈두덩에 톡톡 얹으면 색다른 느낌이 난다.

◇발랄한 컬러와…'자유롭게'

/사진제공=맥(M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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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컬러를 자유롭게 활용해 연출하는 '프리'(Free) 메이크업. 진중한 느낌보다는 즐거움으로 가득찬 스타일을 제안한다. 아이 메이크업, 립 메이크업에 비비드한 컬러를 적극 활용해 포인트를 더하는 것이 포인트다.

독특한 컬러 섀도를 사용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아이라이너, 컬러 마스카라를 활용해보자. 화려한 아이 컬러를 연출했다면 립 메이크업은 내추럴하고 차분한 느낌의 누드 코랄을 선택할 것. 과하지 않은, 균형적인 메이크업 연출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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