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페일 파스텔'의 대유행

CREAMY AND SOFT

노현진 기타(계열사) 기자  |  2017.02.21 15:29  |  조회 4177
얼었던 몸과 마음을 녹여줄 파스텔컬러와 그보다 더 부드러운 페일 톤까지 올봄 소프트 컬러 룩의 향연이 시작된다.
[패션] '페일 파스텔'의 대유행


(left) 파스텔 핑크 재킷 2백75만원, 터틀넥 풀오버, 옐로 그린 팬츠, 벨벳 소재에 스네이크 자수를 장식한 구두 모두 구찌. (right) 가슴에 포인트를 준 니트 풀오버 언어펙티드 바이 솔티 서울, 허리 스트랩이 달린 파스텔 톤 카키 컬러 팬츠 코스, 그레이 페도라 뮬바우어 바이 아마빌리아, 베이지 핑크 스니커즈 베자 바이 플랫폼.



ALL PASTEL LOOK
벌써부터 봄 햇살만큼 부드러운 파스텔 톤의 옷이 입고 싶어진다. 은은한 파스텔 톤부터 흰색이 더 많이 섞인 페일 톤까지 올봄 남자의 룩이 로맨틱해진다. 물론 알고 있다. 상하의 모두 화사한 옷을 입는다는 것이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사실을. 그래서 맵기의 강도처럼 두 가지 룩에 컬러감의 차이를 주었다. 조금 더 원색에 가까운 컬러의 의상을 입으면 리조트 룩처럼 화려함이 느껴지고, 위아래로 페일 톤 아이템을 매치하면 드라마 <도깨비>에서 공유가 일상에서 입는 옷처럼 부드럽고 편한 이미지를 더한다.

[패션] '페일 파스텔'의 대유행

from top 사각 로즈 골드 프레임 선글라스 린다패로우 바이 한독. 골드와 블랙 프레임에 푸른빛이 도는 렌즈의 선글라스 니시데 카즈오. 핑크 미러 렌즈와 프레임이 조화를 이룬 선글라스 래쉬. 원형 프레임과 투톤 컬러 렌즈가 포인트인 선글라스.


SUNGLASSES

남자답지 않다는 이유로 파스텔 톤을 꺼려 하는 구시대적 사고에 갇힌 남자들이 있다. 패션에서 젠더의 개념은 존재하지 않는다. 가볍게 컬러감을 더한 선글라스는 짙게 선팅한 자동차 유리처럼 답답해 보이지도, 딱딱해 보이지도 않는다.
[패션] '페일 파스텔'의 대유행


(left) 파스텔 블루 스플릿 벨벳 소재 태슬 로퍼 롱샴. (right) 페일 핑크 가죽과 한 톤 짙은 스웨이드 소재가 어우러진 스니커즈 푼크트.

BOOGIE SHOES
보고만 있어도 기분 좋아지는 이 신발들은 무어람. 정말이지 나를 좋은 곳으로 데려다줄 것만 같다. 신발장에 새 신이 들어갈 자리를 마련해야겠다.

* 더 많은 정보는 <로피시엘 옴므> 2017년 2월호를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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