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케이트렌드, 국내 NBA 라이선스 8년 연장

美 프로농구협회와 2025년 9월까지 계약 연장…"고유 브랜드 콘셉트 유지하며 안정적 운영"

머니투데이 배영윤 기자  |  2017.02.03 11:30  |  조회 3270
중국 NBA 매장/사진제공=엠케이트렌드
중국 NBA 매장/사진제공=엠케이트렌드

엠케이트렌드가 미국 프로 농구 협회(NBA)와 NBA 브랜드 국내 라이선스에 대한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5년 9월30일까지로 8년간 유지된다.

엠케이트렌드 측은 "이번 라이선스 재계약을 통해 NBA 브랜드를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며 장기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NBA는 멀티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로 엠케이트렌드가 2011년 론칭했다. 현재 국내 114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올해 140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중국에는 2014년 브랜드를 론칭했다. 중국 매장수는 지난해 1월 85개에서 지난달까지 142개로 늘었다. 'NBA 키즈' 중국 라이선스도 취득해 오는 4월부터 중국에서도 NBA키즈를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엠케이트렌드 관계자는 "NBA만의 고유 브랜드 컨셉을 유지하면서 더욱 안정적인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올 상반기 론칭하는 NBA 키즈 라인도 기존 캐주얼 라인에서 쌓은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운영해가겠다"고 말했다.

NBA는 NBA팀 로고, 캐릭터, 이미지 등을 활용한 의류와 액세서리 등을 선보이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엠케이트렌드는 국내에서 NBA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중국 라이선스를 추가로 취득했다.

2014년 5월 중국시장에 진출, 2년만인 지난해 7월 100호점을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단일 매장에서 월 매출 2억원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지난달 국내 및 중국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0%, 105% 증가한 48억원과 80억원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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