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샘, 지난해 매출 1400억원 돌파…창립 이후 최대
전년比 매출 2배, 영업이익 204억원…2015년 4분기 흑자 전환 이후 지속 성장
머니투데이 배영윤 기자 | 2017.02.16 11:51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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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장품 자회사 더샘이 지난해 매출액 1400억원을 돌파해 전년 동기 대비 2배 성장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더샘의 영업이익은 204억원으로 이는 매출액 대비 15%에 해당한다. 당기순이익은 185억원을 기록해 2015년 4분기에 흑자전환한 후 5분기 연속 흑자을 이어가 사상 첫 흑자의 해가 됐다.
회사 측은 '어반에코 하라케케'와 '와라타 피부장벽 강화 시리즈' 등 브랜드 철학과 콘셉트를 잘 살린 스킨케어 제품들의 판매 호조가 성장에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에코소울 키스 버튼 립스'와 '키스홀릭 립스틱' 등 메이크업 부문에서도 연속 히트 제품을 출시하며 신규 고객을 지속적으로 확대한 것도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더샘은 국내에 신규 매장을 늘리고 해외 시장도 개척하는 등 국내외에서 탄탄한 영업망을 확보하는데도 힘썼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더샘 매장은 289개로 2015년 194개에서 49% 늘었다. 해외는 미국과 캐나다, 동유럽 3개국, 중국을 비롯해 총 15개국에 진출해 있다.
더샘 관계자는 "브랜드와 제품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고객 만족의 바탕이 돼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오래도록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더샘만의 우수한 제품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더샘의 성장으로 모회사인 한국화장품 연결기준 매출액이 1607억원으로 2015년 984억원에서 63%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57억원, 146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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