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하고 트는 손을 촉촉하게"…핸드케어의 모든 것

장갑으로 손 보호, 보습크림으로 촉촉하게…각질&거스러미 제거로 '섬섬옥수' 완성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자아 기자  |  2017.02.24 08:21  |  조회 10664
/사진=프리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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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고 건조한 날씨 탓에 손등이 하얗게 트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겨울철에는 타인에게 선뜻 손등을 보이기 망설여질 때가 있다. 언제 어디서나 당당하게 손을 내밀 수 있도록 항상 보드라운 손을 유지하자. '촉촉한 손' 가꾸는 법을 소개한다.

◇촉촉한 손 만드는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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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는 다른 부위보다 피지선이 적게 분포돼 있어 건조함을 느끼기가 더욱 쉽다. 더욱이 손은 찬 바람을 맞거나 물에 자주 닿는 등 외부 자극이 많은 부위이기도 하다. 찬 바람, 세제, 비누, 손세정제 등에 자주 노출되면 수분 손실이 커져 손이 더욱 거칠어진다.

촉촉한 손을 가꾸기 위해서는 외부 자극을 최소화해야 한다. 외출시에는 반드시 장갑을 착용해 피부가 찬바람에 직접 노출되는 것을 방지한다. 설거지나 물청소 등 물일을 할 경우에는 고무장갑 사용을 권장한다.

손을 씻고 난 뒤에는 물기를 꼭 제거한다. 물기가 증발하면서 피부 속 수분까지 빼앗아가기 때문이다. 이때 핸드 드라이어는 수분 증발을 유도하므로, 수건이나 손수건, 티슈 등으로 물기를 닦아낸다. 손을 닦은 뒤에는 3분 내에 보습크림을 발라 수분 증발을 방지한다.

◇핸드케어의 기본은 '핸드크림'

/사진=프리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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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얗게 튼 손을 방치하면 가려움증을 유발하거나 상처가 생기는 등 피부 손상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 피부가 건조함을 느끼지 않도록 틈틈이 핸드크림을 발라 보습에 신경쓴다.

보습크림은 비타민 E가 함유된 제품을 추천한다. 비타민 E는 외부의 자극으로부터 손 피부를 지켜준다. 핸드크림은 손가락 사이까지 꼼꼼하게 바른다. 이때 마사지하듯 손을 지그시 누르거나 손을 비벼 약간의 열을 내면 흡수율이 높아진다.

수시로 핸드크림을 발라도 극심한 건조함을 느낀다면 핸드팩으로 수분과 영양을 보충한다. 핸드크림에 오일을 서너 방울 섞은 뒤 손에 듬뿍 바른다. 영양분이 충분히 흡수될 수 있도록 비닐장갑을 끼고 약 15분간 기다린다. 미온수로 닦아낸 뒤 크림을 발라 마무리한다.

◇손도 '각질 제거'가 필요해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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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은 굳은살과 갈라짐 등으로 각질 제거를 요청한다. 하지만 별다른 신호를 보내지 않는 손 각질은 비교적 관리가 소홀하기 마련이다. 손 각질 제거는 1주일에 한 번 정도의 주기가 적당하다. 특히 핸드크림 같은 보습제가 잘 흡수되지 않는다면 각질 제거가 꼭 필요하다.

각질 제거는 핸드 스크럽을 활용해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스크럽은 핸드크림, 꿀, 흑설탕을 각각 1:1:1 비율로 섞어 만들 수 있다. 손등과 손바닥, 손목 전체에 스크럽을 충분히 발라 마사지한 뒤 미온수로 깨끗이 닦아낸다. 각질을 제거하고 나면 핸드크림 보습력이 더욱 높아져 손이 촉촉하고 보드라워진다.

손톱 주변의 손 거스러미도 정리한다. 손 거스러미는 손톱과 주변 살이 맞닿은 부분이 벗겨지는 증상으로, 건조한 계절에 유난히 말썽을 부린다. 손 거스러미는 아래쪽 방향으로 벗겨내면 통증과 상처를 유발하므로 윗방향으로 제거하거나 손톱깎이로 깎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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