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 낀 김민희·홍상수, 커플링 맞다? 아니다? 논란

비슷한 디자인 반지 끼고 공식일정도 함께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  2017.02.20 05:56  |  조회 72250
베를린영화제에 참석한 홍상수 감독(왼쪽)과 배우 김민희가 반지를 낀 모습. /AFPBBNews=뉴스1
베를린영화제에 참석한 홍상수 감독(왼쪽)과 배우 김민희가 반지를 낀 모습. /AFPBBNews=뉴스1
베를린국제영화제에 동반 참석한 배우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이 비슷한 반지를 낀 모습이 포착돼 관심을 끌고 있다. 김민희와 홍 감독은 지난해 6월 불륜설이 불거진 후 세간의 주목을 받아왔지만 이에 개의치 않고 영화제 곳곳에서 손을 꼭 맞잡고 시상식 레드카펫에 오르는 등 내내 함께하는 모습을 보였다.

18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베를리날레 팔라스트에서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폐막식이 열린 가운데 홍 감독의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서 열연을 펼친 김민희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한국 배우가 베를린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것은 처음으로, 김민희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서 유부남 영화 감독을 사랑한 여배우 영희 역할을 맡았다.

김민희와 홍 감독은 각각 오른손 약지에 같은 디자인의 반지를 낀 채 시상식, 기자회견, 기념촬영 등 공식일정을 함께 소화했다. 이를 접한 일부 누리꾼은 "커플링 아니야? 맞네맞네"라고 하는 반면 "저런 반지는 수두룩하다. 오버하지 말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는 등 관심을 나타냈다.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폐막식에 동반 참석한 김민희(왼쪽)와 홍상수 감독. /AFPBBNews=뉴스1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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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폐막식에 동반 참석한 김민희(왼쪽)와 홍상수 감독. /AFPBBNews=뉴스1

한편 수상 기념 기자회견에서 김민희는 홍 감독의 양복 재킷을 입고 나와 취재진의 질의에 답했다. 시상식 때 입었던 검정색 원피스가 민소매였던 탓에 홍 감독이 김민희에게 재킷을 벗어주며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

기자회견에서 홍 감독에게도 질문이 나왔지만 그는 답변없이 회견 내내 김민희와 시선을 교환하며 곁을 지켰다. 김민희에게 질문이 쏟아진 뒤 마지막으로 소감을 묻자 홍 감독은 웃는 얼굴로 "내가 앉아 있기는 하지만 그녀(김민희 분)를 위한 자리"라고 영어로 답하며 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김민희는 앞서 열린 시상식에서 "함께 영화를 빛내주신 배우들 모두 감사드린다. 별처럼 빛나는 환희를 선물받았고 모든 심사위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제가 오늘 받는 이 기쁨은 모두 홍상수 감독님 덕분이다. 존경하고 사랑한다"라고 수상소감을 남겼다.

지난 16일 시사회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는 홍 감독이 김민희에 대해 ‘가까운 관계'(close relationship)라 언급하고, 기념촬영에서 서로의 허리를 감싸고 손을 잡는 등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보이기도 했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16일(현지시간) 시사회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AFPBBNews=뉴스1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16일(현지시간) 시사회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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