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얼굴에 찾아온 '볼빨간 사춘기'…블러셔 활용 TIP

귀여운 소녀 이미지 연출하는 발그레한 볼…피부 톤 맞는 블러셔 고르는 법

머니투데이 스타일M 남지우 기자  |  2017.02.27 11:01  |  조회 6549
싱어송라이팅 그룹 볼빨간사춘기가 인기다. 볼빨간사춘기는 사춘기 소녀의 설렘을 달콤함 노랫말로 만드는 재주로 사랑받고 있다.

발그레한 볼은 사랑스럽고 귀여운 소녀의 이미지를 절로 떠올리게 한다. 귀여운 뺨을 만드는 메이크업 아이템은 바로 블러셔다. 피부 톤과 피부 타입에 맞는 블러셔를 선택해 다가오는 봄을 위한 메이크업을 준비해보자.

◇파우더 크림 쿠션…내 피부에 맞는 블러셔 타입은?

/사진제공= 베네피트, 투쿨포스쿨, 헤라
/사진제공= 베네피트, 투쿨포스쿨, 헤라
블러셔는 베이스-컨실러-파운데이션으로 이어지는 피부표현의 마지막 단계에서 사용하므로 메이크업 위에 덧발라도 자연스러운 제품을 선택한다.

가장 대중적인 블러셔는 파우더 형태의 블러셔다. 파우더 블러셔는 양 조절을 하기가 쉬워 자연스러운 발색을 구현할 수 있다. 볼터치를 처음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이다.

가루 날림이 있는 제품은 건조한 피부를 들 떠 보이게 한다. 모가 거친 파우더 브러시는 피부에 자국을 남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크림 타입 블러셔는 촉촉하고 생기 있는 볼을 연출한다. 손가락으로 톡톡 발라도 좋지만 스펀지나 브러시 등을 사용하는 것도 추천한다. 크림 블러셔는 발색이 강하게 돼 잘못하면 홍조처럼 될 수 있으니 양 조절에 신경 써야 한다.

파우더와 크림의 장점을 모아놓은 것이 바로 쿠션 블러셔다. 쿠션 파운데이션처럼 퍼프를 이용해 얼굴에 톡톡 두드려 바르는 제품이다. 제형이 촉촉하고 자국이 남을 염려가 거의 없다. 바르고 싶은 면적보다 더 넓게 발릴 수 있으므로 발리는 위치를 신경쓰면서 바르는 것이 좋다.

◇'다 예쁜데... 뭘 고르지?'…내 피부 톤에 맞는 블러셔 색상은?

/사진제공= 인스타일, 질스튜어트액세서리, 에디케이
/사진제공= 인스타일, 질스튜어트액세서리, 에디케이
오렌지빛 블러셔는 따뜻한 느낌을, 핑크빛 블러셔는 청량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낸다.

하얗고 창백한 피부의 소유자라면, 핑크 계열의 블러셔를 택하는 것이 좋다. 핑크 블러셔는 피부의 생기를 되살린다. 특히 펄이 들어간 아이템을 선택하면 하이라이터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노란 피부 톤이라면 오렌지·코랄 빛 블러셔를 택해 따뜻한 느낌을 연출한다.

안면 홍조가 있는 사람들은 블러셔가 필요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홍조를 베이스로 커버하고 연보라색 블러셔를 바르면 본래의 붉은 기운을 완화하고 우아한 느낌을 낸다.

피부 톤이 어둡다면 밝은 브라운 색상이나 어두운 오렌지 색상의 블러셔를 얼굴의 윤곽을 살리듯이 바르는 것을 추천한다. 광택감이 있는 은은한 펄 아이템은 얼굴을 더욱 입체적으로 연출한다.

◇바르는 위치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사진= 머니투데이 DB, 인스타일, 마리끌레르
/사진= 머니투데이 DB, 인스타일, 마리끌레르
블러셔는 뺨의 어느 부위에 바르냐에 따라 각기 다른 매력을 풍긴다. 배우 공효진은 눈 밑과 광대 사이 부분에 핑크빛 블러셔를 발라 '숙취 메이크업'을 완성했다. 이 부위에 블러셔를 바르면 볼이 살짝 상기된 듯한 귀여운 착시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

배우 신혜선은 광대 부근을 사선으로 가로질러 세로 방향으로 블러셔를 칠했다. 사선으로 블러셔를 바르면 갸름한 얼굴형을 연출할 수 있다. 쉐딩과 함께 하면 효과가 배가 된다.

배우 백진희는 볼 전반적으로 넓게 블러셔를 발색했다. 광대뼈 부근에 블러셔를 바르면 과즙을 머금은 듯한 복숭아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블러셔는 티가 나지 않도록 최대한 연하게 발라도 메이크업에 은은한 변화를 불어넣는다. 브러시로 뺨을 가볍게 한 번 쓸어내면 블러셔가 파우더 기능을 해 화장이 오래가고 생기를 되찾을 수 있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