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 클로젯 x 오드 퓨처, 콜라보 컬렉션 직접 보니…

국내 브랜드 최초로 오드 퓨처와 협업, 위트 넘치는 도넛 그래픽과 색채로 눈길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17.02.23 07:46  |  조회 5721
/사진제공=비욘드 클로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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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고태용의 '비욘드 클로젯'(BEYOND CLOSET)이 힙합 뮤지션 그룹인 '오드 퓨처'(ODD FUTURE)와 콜라보레이션한 캡슐 컬렉션 쇼케이스를 지난 22일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진행했다.

비욘드 클로젯은 2016년 10월 헤라서울패션위크에서 2017 S/S 컬렉션을 통해 오드 퓨처와의 협업 제품을 선공개한 바 있다. 오드 퓨처와 국내 브랜드의 첫 콜라보레이션으로 업계 관계자와 패션피플의 관심을 모았다.

/사진제공=비욘드 클로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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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 퓨처는 힙합 아티스트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Tyler the Creator)가 이끄는 팀이다. 래퍼, 디제이, 프로듀서 등이 모여 여러 가지 분야를 엮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을 즐기는 크리에이티브 그룹이다. 팀의 수장인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는 골프왕(GOLF WANG)이라는 패션 브랜드를 론칭하고 패션에 대한 감각과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쇼케이스에서 만난 비욘드 클로젯과 오드 퓨처의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은 다채로운 컬러와 개성있는 시그니처 그래픽을 자랑했다. 오드 퓨처의 시그니처인 도넛 그래픽과 비욘드 클로젯의 도그 그래픽을 섞은 디자인이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스트리트와 힙스터 무드를 동시에 풍겼다.

/사진=마아라 기자
/사진=마아라 기자
2017 S/S 컬렉션의 주제인 '믹스 라운지(MIX ROUNGE)'와 만화적인 색채, 다채로운 패턴이 어우러진 아이템으로 가득 찼다. 스카잔, 코치 재킷, 패턴 셔츠, 스웨트셔츠, 후디, 티셔츠 등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됐다. 세심한 엠브로이더리 기법과 파스텔 톤을 입은 프린트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해당 컬렉션은 오는 27일부터 비욘드 클로젯 및 무신사 온라인 몰을 통해 판매된다. 비욘드 클로젯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와 편집샵 에이랜드의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사진=비욘드 클로젯, 마아라 기자
/사진=비욘드 클로젯, 마아라 기자
고태용 디자이너는 패션과 함께 뷰티, 호텔, 자동차, 영상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새로운 것을 향한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


고태용 디자이너는 "국내 브랜드 최초로 오드 퓨처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도 아주 흥미로운 작업이었다"라며 "론칭을 기념해 진행한 캡슐 컬렉션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올해는 비욘드 클로젯이 론칭 10주년을 맞는 해다. 이를 기념해 보다 많은 분께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구상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앞으로의 계획과 당부의 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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