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오윤아 "싱글맘, 아이 아플때 가장 힘들어" 눈물

머니투데이 이슈팀 박가영 기자  |  2017.02.23 08:23  |  조회 3888
/사진= tvN '현장 토크쇼-택시' 방송화면 캡쳐
/사진= tvN '현장 토크쇼-택시' 방송화면 캡쳐

배우 오윤아가 싱글맘으로서의 고충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오윤아는 지난 22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현장 토크쇼-택시’에 아이비와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오윤아는 싱글맘으로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묻는 MC 이영자의 질문에 “아이가 많이 아팠다. 아이가 아플 때 촬영 나갈 때 가장 힘들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오윤아는 “아들이 또래보다 성장이 더뎠고 영양 상태가 좋지 않아 체중이 적게 나갔다”며 “내가 잘해주지 못해 그런 것 같았다. 부모가 돌봐줘야 하는데 일을 나가야 해서 마음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너무 힘들었다. 어느 순간 보니 내가 아이에게 화를 내며 스트레스를 풀고 있더라”면서 “이혼 후 내가 행복해야 아이도 더 행복하다는 걸 깨달았다”고 고백했다.

오윤아의 절친 아이비는 “언니가 힘든 티를 정말 안 낸다. 몇 해 전에 갑상선암 수술도 했는데 입원해 있을 때도 오히려 내 걱정을 먼저하고 그다음에 자기 이야기를 하더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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