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섭, '졸혼' 상태 고백…"아내 만난지 1년 넘어"

머니투데이 이슈팀 남궁민 기자  |  2017.02.23 09:20  |  조회 76721
방송에서 자신의 '졸혼' 상태를 고백한 백일섭 /사진=머니투데이
방송에서 자신의 '졸혼' 상태를 고백한 백일섭 /사진=머니투데이
배우 백일섭이 자신의 '졸혼' 생활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 '살림하는 남자들 2'에서 백일섭은 자신의 '졸혼' 상태를 고백했다. '졸혼'은 '결혼을 졸업했다'는 뜻으로 이혼과는 다르다. 법적인 혼인관계는 유지하지만 부부가 떨어져 각자의 삶을 사는 상태를 뜻한다.

백일섭은 아내를 자주 만나냐는 질문에 "만난 지 오래됐다. 1년 넘었다. 집을 나온 지 16개월 됐다"며 "집을 아내에게 줬다. 아내에게 주면 아들 것이 되는거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졸혼'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정답게 같이 사는 게 좋긴 하지. 그렇지만 난 성격상 처음부터 그렇게 맺어졌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결혼은 다시 돌이킬 수 없다"라며 결혼생활에서 발생한 아내와의 성격 차이 문제를 고백했다.

​백일섭의 '졸혼'이 전파를 타자 누리꾼들의 반응도 이어졌다.

​한 누리꾼(JJSK****)은 "차라리 서로 취향 존중하며 사는 졸혼이 났다"며 '졸혼'을 지지했다. 또 다른 누리꾼(appl****)도 "나도 졸혼 하고 싶다. 내 인생 정리할 나이 되면 나도 혼자 살고 싶다는 생각 했다"라고 밝혔다.

​반면 '졸혼'이라는 용어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내는 경우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쉽게 말해 별거 아니냐?"며 "굳이 익숙한 용어를 두고 '졸혼'이라고 신조어를 만드는지 의아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