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을 벗고"…새내기를 위한 '캠퍼스룩' 스타일링

男, 짧은 코트와 보머재킷 입어봐…女, 화사한 시폰 아이템·실용적인 캐주얼 패션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자아 기자  |  2017.03.06 09:31  |  조회 9587
17학번 신입생들이 설렘을 가득 안고 입학했다. 학창시절을 함께 했던 교복과 작별하고 마음껏 자기 자신의 매력을 발산할 때다. 기쁨도 잠시, 매일 아침 옷장 앞을 서성이다 보면 문득 교복이 그리워지기 마련이다. 새내기의 옷 걱정을 덜어주는 '캠퍼스룩 지침서'를 소개한다.

◇男: 깔끔한 '쇼트 재킷' or 꾸러기를 위한 '보머 재킷'

왼쪽부터 엑소(EXO) 세훈, 배우 김민재, 박서준, 빅스(VIXX) 라비 /사진=뉴스1, 머니투데이DB
왼쪽부터 엑소(EXO) 세훈, 배우 김민재, 박서준, 빅스(VIXX) 라비 /사진=뉴스1, 머니투데이DB
3월의 캠퍼스는 아직까지 쌀쌀한 바람이 가득하다. 그렇다고 겨우내 입던 두꺼운 패딩 점퍼와 함께 대학생활을 시작하자니, 어딘가 칙칙하고 무거운 느낌이 든다.

쇼트나 미디 기장의 코트에 데님 팬츠를 입으면 보온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살릴 수 있다. 코트 안에는 터틀넥, 니트, 스웨트셔츠 등 베이식한 아이템을 매치한다. 단정한 스타일링이 필요할 땐 구두나 더비슈즈를 신고, 간편한 데일리룩을 연출할 땐 스니커즈를 착용한다.

평소 '꾸러기 패션'을 즐긴다면 보머 재킷을 추천한다. 벨벳이나 코듀로이(골덴) 등의 두툼한 소재로 된 재킷을 택하면 따뜻한 스타일링을 돕는다. 배우 박서준과 빅스(VIXX) 라비는 팬츠를 롤업해 활동성을 더했다. 롤업 팬츠에는 스니커즈에 발목을 덮는 양말을 함께 신으면 더욱 멋스럽다.

◇女: 여대생의 상징 '샤랄라 패션'

왼쪽부터 배우 한선화, 하연수, 트와이스 나연, 배우 이세영 /사진=뉴스1, 머니투데이DB
왼쪽부터 배우 한선화, 하연수, 트와이스 나연, 배우 이세영 /사진=뉴스1, 머니투데이DB
새내기의 캠퍼스룩에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은 '시폰'이다. 하늘하늘 휘날리는 시폰 의상은 산뜻한 봄의 기운을 물씬 풍긴다.

시폰 의상을 입을 땐 뾰족한 구두 보다는 볼록 힐 슈즈를 추천한다. 페미닌한 스틸레토 힐은 이제 막 스무살이 된 여대생의 상큼한 매력을 가릴 수 있다. 시폰 원피스에는 메리제인 슈즈를 매치해 사랑스러운 소녀의 느낌을 더한다. 길이가 긴 시폰 블라우스에 짧은 하의를 입으면 귀엽고 발랄하다.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이라면 시폰 대신 화사한 컬러의 재킷을 택해 새내기의 청량한 매력을 발산할 수 있다. 이때 무릎 위로 올라오는 짧은 기장 재킷으로 경쾌하게 연출하면 더욱 좋다. 청순한 여대생 느낌을 살리고 싶다면 스커트를 매치하고, 활동성을 강조하고 싶다면 데님 팬츠를 함께 입는다.

◇女: 실용적인 '캐주얼 패션'

왼쪽부터 소녀시대 윤아, 가수 아이유, 제시카, 배우 김유정 /사진=뉴스1, 머니투데이DB
왼쪽부터 소녀시대 윤아, 가수 아이유, 제시카, 배우 김유정 /사진=뉴스1, 머니투데이DB
대학 수업의 특징상 강의실을 옮기느라 드넓은 캠퍼스를 헤집고 다닐 때가 많다. '샤랄라 패션'도 좋지만 수업이 많은 날엔 캐주얼한 스타일링을 추천한다.

스키니 팬츠는 여대생의 필수 패션 아이템이다. 특히 스키니진은 외투의 디자인, 길이, 소재를 불문하고 모두 잘 어울려 활용도가 높다. 스키니 팬츠엔 심플한 스니커즈를 매치해 가볍게 연출한다. 굽이 살짝 들어간 앵클부츠나 첼시부츠를 신으면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바지보다 치마를 즐겨 입는 편이라면 가수 제시카 스타일링을 참고한다. 그녀는 빨간색 플레어 스커트에 검은색 스타디움 재킷을 걸쳐 화사한 스포티룩을 선보였다. 활동성과 귀여운 매력을 동시에 살리고 싶을 땐 멜빵 치마에 편안한 스니커즈를 매치한다. 각선미를 포기할 수 없다면 배우 김유정처럼 두꺼운 플랫폼의 슈즈를 착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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