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 여성복 '보브', 20주년 기념 '시그니처 20' 론칭

보브 20년 대표하는 신규 디자인 선보여…3월 봄 컬렉션 시작으로 계절마다 5가지 룩 순차 공개

머니투데이 배영윤 기자  |  2017.02.27 10:45  |  조회 2744
보브 20주년 기념 컬렉션 '시그니처 20' 2017 SS 광고캠페인/사진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보브 20주년 기념 컬렉션 '시그니처 20' 2017 SS 광고캠페인/사진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 여성복 브랜드 '보브'(VOV, Voice of Voices)가 20주년 기념 컬렉션 '시그니처 20'(SIGNITURE 20)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보브는 1997년 남녀가 함께 입을 수 있는 '유니섹스 브랜드'로 론칭했지만 초기부터 경영난을 겪었다. 이듬해인 1998년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인수하면서 여성복으로 재론칭, 연 매출 1500억원(중국 포함) 규모 브랜드로 성장했다.

브랜드 론칭 2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시그니처 20' 컬렉션은 지난 20년간 보브의 디자인을 대표하는 20가지 스타일로 구성된다. 20년 동안 가장 사랑 받았던 대표 제품들을 재해석해 세련된 디자인과 스타일링으로 선보인다.

계절마다 다섯 가지 룩으로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며 다음 달 봄 컬렉션을 시작으로 오는 4월에는 여름 컬렉션, 9월에는 가을 컬렉션, 10월 겨울 컬렉션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 컬렉션 정식 판매에 앞서 27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신세계 강남점 5층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브랜드 역사가 담긴 '보브 아카이브'와 봄 컬렉션을 전시한다. '보브 아카이브' 전시에는 지난 20년간 촬영한 보브 화보를 매장에 전시한다. 이 밖에 포토북 제작,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축하 메시지 공유 등 고객 참여 이벤트가 진행되며 모든 구매 고객에게 20주년 기념 사은품으로 핸드크림을 증정한다.

김주현 신세계인터내셔날 마케팅 담당 과장은 "한때 사라질 뻔 했던 브랜드가 스무 살 성년이 될 수 있도록 사랑해준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자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며 "지난 20년 동안 새롭고 차별화 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듯 앞으로도 트렌드를 선도하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그니처 20'의 봄 컬렉션은 다음 달 2일부터 SI빌리지닷컴(www.sivillage.com)에서 선 판매 후 다음 달 10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정식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봄 컬렉션 중 여섯 가지 제품은 남자친구도 함께 입을 수 있는 유니섹스 사이즈로 출시되며 어린이 제품도 나온다.

새 컬렉션 출시와 함께 뉴욕에서 촬영한 #VOV20 광고 캠페인도 공개한다. 보브의 초기 콘셉트인 '젠더리스'를 2017년에 맞게 재해석한 것으로 매장과 SI빌리지닷컴 외에도 보브 공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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